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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헤이맨·실리카겔·김사월·N.flying, 랜선 뒤흔든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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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둘째날 공연이 열린 10일 오후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엔플라잉이 열띤 공연을 펼치고 있다. 윤원규기자
2021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둘째날 공연이 열린 10일 오후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엔플라잉이 열띤 공연을 펼치고 있다. 윤원규기자

공연문화의 ‘힐링’과 ‘부활’로 세계인을 하나로 만드는 ‘2021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2일차 무대를 ‘헤이맨’, ‘실리카겔’, ‘김사월’, ‘N. Flying(엔플라잉)’이 뜨겁게 달궜다.

10일 오후 1시 음악평론가 백순탁·박은석의 오프닝으로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첫번째 무대에 헤이맨(도영·정민호·김태호·이셈)이 올랐다. 앞서 헤이맨은 전국 154개의 밴드가 참여한 ‘2021 펜타 유스스타 파이널(결선)’에서 당당히 대상을 차지했다. 헤이맨은 폭발적인 고음과 강렬한 드럼 연주로 단숨에 랜선 관객들을 사로 잡았다. 이들은 신인 밴드임을 잊을 정도의 무대매너로 랜선 관객을 팬으로 만들었다. 무대 뒤 대형 전광판에 비친 수십명의 팬들과 인사를 나누며 소통을 이어갔다. 팬들은 “내 음악 취향에 맞는 실력있고 감각적인 밴드를 알게 돼 너무 좋다”고 하는 등 극찬을 쏟아냈다.

바통을 이어받은 ‘실리카겔’은 김한주의 보컬과 김춘추의 기타 리프, 김건재의 박력있는 드럼에 최웅희의 탄탄한 베이스까지 어우러지며 ‘역시 라이브에 강한 록 밴드’라는 찬사를 받았다. ‘Neo Soul’을 부르며 신비하고 몽환적인 사운드에 사이키델릭(강렬한 환각적 도취상태)한 음악으로 팬들을 초대했고, ‘kyo180’을 통해 현대적인 전자 사운드와 보컬의 신비롭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팬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랜선 공연을 즐기던 누리꾼들은 “현란한 드럼 연주에 가슴이 시원하게 뚫리는 것 같다”며 노래 가사를 끝없이 댓글로 남기는 물결이 일기도 했다.

2021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둘째날인 10일 주행사장인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김사월 밴드가 열띤 공연을 펼치고 있다. 장용준기자
2021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둘째날인 10일 주행사장인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김사월 밴드가 열띤 공연을 펼치고 있다. 장용준기자

세번째 무대에 오른 2019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포크음악상의 주인공 김사월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코로나19에 지친 팬들에게 위로를 건넸다. 빗속에서 통기타와 록밴드 악기의 조화로운 음률이 무대를 채웠다.

김사월은 “비도 오는데 여기서 다 같이 만날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라며 “30분이라는 시간동안 준비한 곡으로 무대를 꽉 채우고 가겠다”고 인사했다.

포크록 음악계의 새로운 반향을 가져왔던 김사월은 이날도 진솔하고도 담백한 이야기를 잔잔한 목소리로 표현해냈다. 특히, 이별을 맞이한 가슴아픈 연인의 마음을 표현한 보사노바풍의 곡 ‘도망자’가 빗소리와 함께 어우러지면서 채팅창에서는 각종 이모티콘과 환호가 터져나왔다.

김사월은 마지막곡을 앞두고 “화면에서 관객들의 얼굴이 나오니까 색다르다”며 “얼굴을 가까이서 보니, 더 좋고 다음에도 꼭 다시 불러달라”고 마지막곡 ‘레슬링’으로 작별인사를 건넸다. 노래 ‘레슬링’은 현재를 살아남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청춘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위로를 건네며 팬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데뷔 6년만에 첫 정규앨범을 들고 온 5인조 보이 록밴드 N.Flying(엔플라잉)이 등장하자마자 비행기 이모티콘과 함께 국내외 팬들의 응원과 환호가 온라인 공간을 뜨겁게 달궜다.

랩과 록밴드를 결합한 록밴드계의 아이돌 엔플라잉은 이날 공연에서 유회승·이승협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더해 새앨범 타이틀곡 ‘Sober’를 선보였다. 노래가 끝날때마다 무대 뒷편으로는 줌(ZOOM)을 통해 엔플라잉을 지켜보는 100여명의 팬들이 열렬한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엔플라잉은 히트곡 ‘옥탑방’과 ‘Flashback’을 끝으로 빗속에서 펼친 열정적인 무대를 마무리했다.

한편,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경기일보가 공동주관하는 인천펜타포트 음악축제의 핵심인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네이버 NOW.를 비롯해 KBS-KPOP·시·관광공사·경기일보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즐길 수 있다.

김지혜·이지용기자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Rock은 ‘1950년대에 미국에서 발생한 대중음악’으로서 ‘록’이 표준어입니다. 다만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고유명사이며, 즐거움을 뜻하는 ‘락(樂)’의 의미를 담고 있어 ‘락’으로 표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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