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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아도이·이날치·데이브레이크 ‘록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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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개막한 9일 오후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이날치 밴드가 열띤 공연을 펼치고 있다. 조주현기자
2021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개막한 9일 오후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이날치 밴드가 열띤 공연을 펼치고 있다. 조주현기자

인천이 ‘2021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통해 뜨거운 록의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동이혼’, ‘너드커넥션’, ‘메써드’, ‘정홍일’에 이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무대에 올라 인천을 넘어 전 세계를 록의 향연으로 이끈 두번째 주인공들은 ‘아도이’, ‘이날치’, ‘데이브레이크’다.

9일 오후 1시 음악평론가 배순탁·박은석의 오프닝으로 시작한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아도이는 다섯번째 무대를 이끌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신스팝 밴드 아도이는 특유의 몽환적이면서 대중적인 음악으로 무대를 뒤흔들었다. 또 ‘I just Can’t Forget Her’, ‘Antihero’, ‘Wonder’, ‘Simply’, ‘Laika’, ‘Pool’, ‘San Francisco’, ‘Saint’ 등의 곡을 통해 복고풍의 멜로디와 현대의 트렌디함이 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신스팝의 진수를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선보인 ‘Don’t Stop’이란 곡에서는 신디사이저의 신비로운 선율과 감각적인 분위기로 무대를 압도했다.

여섯번째 무대는 한글날에 가장 잘 어울리는 팝밴드 ‘이날치’가 무대에 올랐다. 7인조 혼성밴드 이날치는 전통적인 국악에 현대적인 팝을 적절히 조화시킨 음악으로 대중의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은 무대에서 대표곡 ‘범 내려온다’를 비롯해 ‘약성가’, ‘신의 고향’, ‘어류도감’, ‘좌우나졸’, ‘호랑이 뒷다리’, ‘여보나리’,‘의사줌치’, ‘별주부가 울며 여짜오되’ 등 9곡을 열창했다. 이들 곡은 80년대 신스팝의 뉴웨이브를 자극하는 드럼과 베이스 연주에 국악을 적절히 조화시켜 익숙하면서도 색다른 무대를 선보이기에 충분했다. 안이호, 권송희, 이나래, 신유진 등 4명은 독특한 보컬과 화려하진 않지만 절제된 춤사위로 우리 민족의 ‘흥’을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했다.

일곱번째 무대는 누구나 고개를 끄떡이게 만드는 곡이 흘러나왔다. 이들 곡은 ‘들었다 놨다’, ‘좋다’, ‘꽃길만 걷게 해줄게’ 등 세대와 취향을 뛰어넘는 히트곡으로 한국의 밴드씬을 대표하는 4인조 록 밴드 데이브레이크의 곡이다. 이들은 이날 장르와 무대의 한계를 넘나드는 밴드 사운드의 완벽함을 선보이며 ‘넌 언제나’, ‘말 되지 않을 건 없잖아’, ‘예감 좋은 날’, ‘R.E.D’, ‘ROMANTIC’ 등의 곡으로 팬들을 록의 세계로 인도했다. 데이브레이크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단골손님답게 멋진 퍼포먼스로 무대를 채우며 그야말로 ‘긍정의 아이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후로는 스코틀랜드의 포스트 록 밴드 ‘모과이(Mogwai)’, 헤드라이너 ‘윤상 THE PLUS’가 계속 무대의 열기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10일 다시 열리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무대에는 헤이맨(도영·정민호·김태호·이셈)·실리카겔(Silica Gel)·김사월·엔플라잉(N.Flying)·더 발룬티어스(The Volunteers)·적재를 비롯해 린다 린다스(The Linda Lindas)·십센치(10CM)·품 비푸릿(PHUM Viphurit)·이승환 등이 나선다.

한편,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경기일보가 공동주관하는 인천펜타포트 음악축제의 핵심인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네이버 NOW.를 비롯해 KBS-KPOP·시·관광공사·경기일보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즐길 수 있다.

이승훈·이민수·강우진기자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Rock은 '1950년대에 미국에서 발생한 대중음악'으로서 '록'이 표준어입니다. 다만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고유명사이며, 즐거움을 뜻하는 '락(樂)'의 의미를 담고 있어 '락'으로 표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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