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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가본 공공기관 이전지] 2. 구리 '경기주택도시공사'

고양창릉·화성 동탄2 신도시 등 1시간 내
서울 잠실도 30분 안에 이동 최적의 입지
주변엔 아파트 단지… 초·중·고교 10곳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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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6본부ㆍ25처에 580여명이 근무 중으로 도 산하 공공기관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 2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공공기관 이전 추진계획을 밝혔을 때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던 이유다. 이 같은 관심은 이전 대상 공모에서 11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로 나타났다.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GH를 품에 안은 주인공은 구리시다. 구리시는 한강변 도시개발과 이커머스 물류단지 조성 등 GH와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강점으로 내세워 GH 유치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구리시는 GH가 이전해올 땅으로 현재 도시텃밭으로 사용 중인 토평동 991 일대와 토평공원 부지를 하나로 묶어 제안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 이전지로 선정된 구리시 토평동 991 일대. 이 부지는 교통 인프라 및 주거ㆍ교육 환경이 우수한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윤원규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 이전지로 선정된 구리시 토평동 991 일대. 이 부지는 교통 인프라 및 주거ㆍ교육 환경이 우수한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윤원규기자

■ 경기ㆍ서울 어디로든 간다…‘사통팔달’ 토평동

8일 오전 7시께 찾은 구리시 토평동 991 일원 8천400여㎡. 이곳은 구리지역의 미활용 시유지였으나 지난 4월부터 시민을 위한 ‘도시텃밭’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는 해당 부지를 200개의 텃밭(개당 20여㎡)으로 나눠 무료로 분양, 시민이 직접 씨를 뿌리고 재배와 수확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처럼 시민을 위한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사용 중인 해당 부지에는 GH가 들어설 예정이다. 구리시는 공공기관 이전 공모 시작부터 이 땅과 바로 옆에 있는 토평공원(1만6천여㎡) 부지를 하나로 묶어 GH 이전지로 제시해왔다. 인근 주민의 산책로 등으로 이용되는 토평공원 입구에도 이를 반영하듯 ‘GH 구리시 유치확정을 축하드립니다’, ‘구리시민의 승리입니다! GH 구리시 유치확정’ 등 내용이 적힌 현수막이 다수 게시돼 있었다.

토평동 GH 이전지의 가장 큰 장점은 우수한 교통 인프라다. 직선거리로 약 1㎞ 떨어진 곳에 토평IC가 있으며, 구리역(경의중앙선)과의 거리도 약 1.7㎞에 불과해 승용차와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이 뛰어나다. 이를 바탕으로 ▲고양창릉신도시 40분(수도권제1순환선) ▲화성 동탄2신도시 50분(경부선) ▲하남 교산신도시 15분(중부선)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지리적으로도 수도권 중앙에 자리하고 있어 수원까지 40분 내외, 서울 잠실까지 30분 이내 거리다.

구리시가 경기주택도시공사(GH) 이전지로 제시한 토평동 991 일대 땅. 해당 부지는 현재 시민을 위한 도시텃밭으로 활용되고 있다. 채태병기자
구리시가 경기주택도시공사(GH) 이전지로 제시한 토평동 991 일대 땅. 해당 부지는 현재 시민을 위한 도시텃밭으로 활용되고 있다. 채태병기자

■ 주거 및 교육 인프라 우수, GH 조합아파트 건립도 계획

토평동 GH 이전지의 경우 교통여건에 이어 주거 및 교육 환경도 우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GH 이전지 자체가 주거지에 자리하고 있어 반경 1㎞ 이내 대림e편한세상, 삼성래미안, 태영데시안 등 아파트가 입지해 있다. 같은 범위 안에 수택초ㆍ고교, 구리여중ㆍ고교, 토평초ㆍ중ㆍ고교 등 10곳의 학교도 위치하고 있다. 인근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기존 주거지 주변에 GH가 들어올 경우 유동인구 증가로 상권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구리시 자체가 면적이 작아 GH 이전지에서 지역 곳곳으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구리에는 한양대 구리병원, 구리한강시민공원, 롯데백화점 구리점, 구리아트홀 등 의료ㆍ문화시설이 있다. 아울러 GH 이전지가 한강변 도시개발사업과도 맞닿아 있어 향후 개발에 따른 자산가치 상승도 기대되고 있다.

더욱이 구리시는 GH 임직원의 출퇴근 불편 해소를 위해 GH 조합아파트 공동건립도 계획, 모든 공공기관 이전지 가운데 주거 인프라가 가장 우수한 부지가 될 전망이다. 구리시는 시유지 3곳과 한강변 도시개발사업 부지 등을 GH 임직원 주거 지원을 위한 조합아파트 자리로 지원할 계획이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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