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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는 가라 알맹이만 오라-제로웨이스트샵 알맹상점 방문 인터뷰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ECO 프로젝트 대학생 기자단 GEAR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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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김민지, 양희승, 유소정, 황혜선

제로웨이스트란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모든 자원과 제품을 재활용 가능하도록 디자인해 궁극적으로는 그 어떤 쓰레기도 매립되거나 바다에 버려지지 않도록 하는 원칙을 일컫는 신조어이며, 하나의 사회 운동,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추어 GEAR조는 지난 9월에 제로웨이스트 샵 <알맹상점>을 방문하고 운영진분을 인터뷰 했다.

1. 껍데기는 가라 알맹이만 오라

Q. <알맹상점>을 소개해 주세요.

A. 알맹상점은 “껍데기는 가라 알맹이만 오라”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는 제로웨이스트샵 입니다. 우리는 쓰레기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조금이라도 불필요한 포장재부터 줄여 나가고 있어요. 더 나아가서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서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샴푸바 만들기 바느질 배우기, 킨츠키기술 익히기, 소프넛을 이용한 물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워크숍을 통해 사람들에게 재활용하거나 친환 경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고 있어요.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지속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주변부터 바꾸는 Change Maker

Q. 제로웨이스트샵을 시작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건이나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처음에는 주변에서 쉽게 사용되고 버려지는 ‘비닐봉지’를 줄여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어요. 그리고 지금까지 망원시장에서 <에코백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고요. 현재는 일회용품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 논의를 걸쳐 제로웨이스트샵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3. 남녀노소 가지각색의 고객층

Q. 제로웨이스트샵의 주 고객층은 어떠하고 이들은 꾸준한 재방문을 많이 해주시고 계신가요?

A. 연령 층은 생각보다 다양해요.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알맹상점을 방문해 주고 계세요. 알맹상점이 올해 오픈했기 때문에 주고객 연령층이 어떻게 되는지는 데이터를 쌓고 있는 중이에요. 재방문 고객층 같은 경우에는 알맹상점을 스스로 이용할 수 있으면 재방문을 하신 고객님, 이용안내가 필요하다면 신규 고객님으로 분류해 파악하고 있습니다.

 

4. 우리에게 환경교육이 필요한 까닭

Q.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인식의 변화로 이어지기 위해 필요한 노력은 무엇인가요?

A. 교육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우리가 모르기 때문에 재활용품도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부분도 많고요. 그래서 알맹상점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차근차근 작은 부분부터 시작하는 것이에요. 인근에 있는 망원시장에 가서 상인들에게 기부 받은 에코백을 나눠주고 비닐봉지 사용을 줄여 달라고 안내하고 있어요. 깨진 그릇을 고치는 방법을 알려주거나 쓰레기가 나오지 않는 고체형태의 샴푸를 함께 만들어 보면서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사람들의 인식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5. 정부,기업의 포장재 줄이기 캠페인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때

Q. 개인이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함에 있어서 가장 걸림돌이 되는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아무리 개인이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기 위해 앞장서서 노력한다고 해도 정책이 바뀌지 않으면 일회용품을 줄이기는 쉽지 않아요. 따라서 정책이 바뀔 수 있도록 기업이나 정부에게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특히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기업과 정부에게 불필요한 포장재를 줄일 수 있도록 한마음 한 뜻으로 목소리를 내 주셨으면 좋겠어요.

6. 세상을 바꾸는 소소한 환경정책

Q. 새로운 친환경 정책이 만들어진다면 가장 해결이 시급하거나 정부 차원의 도움이 필요한 주제는 무엇인가요?

A. 정부에서는 산업 폐기물, 신재생에너지 등 큼지막한 부분에 많은 투자와 관심, 지원을 하고 있지만 일상 속 친환경 습관을 가지는 것도 되게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정책을 바꾸고 소리를 내기 위해 알맹상점에서 회수하고 있는 것을 수치화 하는데 많이 힘쓰고 있어요. 작은 실천으로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고, 환경을 살리는 것에도 많은 관심과 애정을 쏟아주면 좋겠어요.

 

7. 기업으로부터 포장 없이 알맹이만 납품받아 판매

Q. <알맹상점>의 판매상품은 어떻게 조달되고 있나요?

A. 리필스테이션을 운영하기 위해 불필요한 포장을 하지 않고 대량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업을 직접 찾아 알맹상점의 취지를 설명한 뒤 공급 받고 있어요. 포장된 형태로 납품 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도 포장을 제외한 알맹이만 공급하는 것이 오히려 더 번거로운 작업이에요. 물건납품을 꺼리는 기업도 있지만, 알맹상점의 취지를 이야기했을 때 공감해 주시고 재활용하기 위해 함께 하는 곳도 있답니다. 함께 힘을 합쳐 작은 것을 바꿔 나갈 때 힘을 얻고는 해요.

8. 고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자원회수센터 캠페인

Q. 알맹상점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를 보니 재활용 쓰레기를 수거해주고 고객들에게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재활용 캠페인 <알맹 회수센터>도 시행하고 있는데 고객들이 많이 캠페인에 참여하나요? 그렇다면 만족도는 어떠한가요?

A. 플라스틱 뚜껑, 커피가루 등 재활용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는 물건들을 알맹러(이하 알맹상점을 이용하는 고객을 부르는 명칭)님들에게 받아 업사이클 단체에 공급하고 있어요. 모인 재활용품들은 알맹상점에서 무게를 재고 수치화 하는 작업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9.위생과 친환경, 두마리 토끼를 잡는 삼베 마스크

Q. 코로나 시대에 배출되는 마스크 쓰레기의 양도 무시할 수 없는데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소재 마스크가 있나요? 효과는 어떤가요?

A. 하루에 일회용 마스크 1개만 써도 일주일이면 7개, 한 달이면 30개 죠. 알맹상점에서는 ‘삼베’로 만든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어요. 가격이 1만원 중반대이기는 하지만 다회용이기 때문에 가성비가 있는 제품이에요. 비말차단을 100%해 준다고는 장담할 수는 없지만, 통풍이 잘 되어 숨쉬기가 편하고 장시간 마스크를 써도 축축 해지지 않아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현재 저는 7개월 째 사용하고 있고 저의 아이들도 사용하고 있답니다.

10.알맹상점의 전국적인 확대를 목표로 운영

Q.<알맹상점>의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A. 장기적으로는 지속가능한 운영을 목표로 알맹상점의 시스템을 잘 다듬어서 전국적으로 알맹상점을 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세계적으로 가면 더 좋구요.(웃음)

GEAR조(김민지, 양희승, 유소정, 황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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