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도박 사이트

[경제플러스] 대출 덕에 웃은 저축은행 업계…순익 7천억원 육박

상반기 79개 저축은행…총대출 69조3천억원으로 전년보다 6.6% 증가

카지노 도박 사이트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상반기, 저축은행의 대출과 순이익이 동시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업계는 최근 몇 년간 총자산과 순이익이 늘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79개 저축은행의 총대출은 작년보다 4조3천억원(6.6%↑) 증가한 69조3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은 신용대출이 커지며 27조8천억원을, 기업대출은 법인대출이 많아지며 39조2천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과 자기자본은 작년보다 증가하며 각각 82조6조천억원, 9조6천억원을 나타냈다. 자기자본은 순이익 시현으로 이익잉여금이 늘며 함께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864억원 증가한 6천840억원으로 집계됐다. 비이자손실과 대손충당금전입액이 증가했으나, 이자이익이 늘면서 당기순이익이 커졌다.

건전성 지표인 총여신 연체율은 작년말과 비슷한 수준인 3.7%였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년보다 오른 4.0%,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년보다 감소한 3.4%였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작년보다 줄어든 4.5%였다.

자본적정성을 보여주는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소폭 개선된 14.86%를 나타냈다. 이는 자산 1조원 이상 8%인 규제비율 대비 높은 수준이다. 순이익이 늘자 BIS자기자본(분자) 증가폭이 위험가중자산(분모) 증가폭을 넘어섰고 이로 인해 자기자본비율이 올랐다.

최근 저축은행들은 꾸준한 성장세와 함께 안정적인 건전성 지표를 나타냈다. 총자산은 2018년 69조5천억원에서 2020년 상반기 82조6천원으로 증가했고, 순이익은 상반기 기준 2018년 5천억612억원에서 2020년 6천840억원으로 늘었다. 2018년 4.3%였던 연체율은 3.7%로 하락했고, BIS비율은 14.32%에서 14.86%로 커졌다.

양호한 실적을 보였지만, 금융당국은 하반기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조짐이 있어 잠재위험에 대비할 필요할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손충당금 추가적립 등을 통해 저축은행이 손실흡수능력을 사전에 높일 수 있게 유도하겠다”라면서 “건전성 지표와 코로나19 금융지원 대상 채권의 건전성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 경기일보(committingcarbicide.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