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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뿌리산업 新동력, 외국인 유학생] 종사자 절반이 40~50대 중년층

외국인 포함 중년층이 전체 57%, 30대 이하는 29.6%
고령층 내국인·저령층 외국인 혼합… 육성 정책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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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안산의 한 공장에서 근로자가 작업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최근 공장의 자동화와 2-30대의 공장 선호도 및 취직률이 낮아지며 현장에서 외국인 노동자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윤원규기자
8일 오후 안산의 한 공장에서 근로자가 작업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최근 공장의 자동화와 2-30대의 공장 선호도 및 취직률이 낮아지며 현장에서 외국인 노동자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윤원규기자

국내 뿌리산업 사업체의 집결지인 수도권에서 관련 종사자들의 평균 나이가 40~50대 중년층으로 나타나면서 업계가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다.

27일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 뿌리산업 사업체는 지난해 기준 2만5천56개사로 그 중 8천553개사(34.1%)가 경기도에 소재한 것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금형 업체가 2천393개사(27.9%)가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표면처리 업체 2천121개사(24.7%) ▲소성가공 업체 1천713개사(20.0%) ▲용접 업체 1천653개사(19.3%) ▲주조 업체 382개사(4.4%) ▲열처리 업체 291개사(3.4%) 순이다.

이를 서울, 인천 등 지역까지 확대하면 전체 뿌리산업 사업체의 절반 이상인 53.7%(1만3천460개사)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들 업체는 대부분 시화ㆍ반월국가산업단지 또는 인천 남동공단 등에 밀집됐는데, 종사자 둘 중 한명이 40~50대 중년층인 것으로 분석되면서 ‘고령화’를 토로하는 분위기다.

실제 수도권 내 뿌리산업 종사자 20만2천228명을 연령별로 나눠보면 40대가 6만9천100명(34.1%)으로 최다를 차지했으며, 50대도 4만6천424명(22.9%)에 달했다. 또 60대 이상이 5천12명으로 2.4% 수준이었다. 반면 30대 이하는 모두 합쳐 5만9천939명으로 29.6%였다.

그러나 이 수치는 외국인 종사자(4만9천264명)를 포함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외국인 종사자의 나이대는 내국인 종사자와 반대로 ‘젊은 층’이 많다는 데서 차이를 보인다. 외국인 종사자들은 절반에 가까운 47.8%가 30대였으며 다음으로 20대(39.6%), 40대(11.3%)가 자리한다.

즉 국내 뿌리산업의 중추인 수도권 내 종사자는 ‘고령층의 내국인’과 ‘저령층의 외국인’이 혼합된 구조이며, 이는 뿌리산업계에 새로 진입하는 신규 인력이 주로 외국인이라고 볼 수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관계자는 “우리나라 산업의 기반이며 성장동력 산업으로 뿌리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지만 인력 현황만 봐도 현장 노무직에서 내국인 인력이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현재 뿌리산업 노무직 종사자의 54%가 외국인 종사자로 조사되는 등 국내 뿌리사업 육성을 위한 정책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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