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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제한 풀리는 판교테크노밸리] 完. 기업의 요람 위한 제언

“게임 콘텐츠 특화공간 등 돌파구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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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전매제한이 차례로 해제되는 판교테크노밸리를 두고 전문가와 지역단체는 민ㆍ관이 하나의 협력체계를 구성해 변화하는 판교TV의 문제를 진단하고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전동억 성남시 아시아실리콘밸리 담당관은 “성남시는 현재 판교TV와 함께 제2ㆍ3판교TV를 하나의 밸리로 조성하는 등 아시아실리콘밸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전매제한 해제로 변화하는 판교TV를 게임 콘텐츠 특화공간으로 만들어 특색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담당관은 이어 “트릭아트, 홀로그램, 상징성이 있는 조형물 등을 한 공간에 모아 판교 콘텐츠 거리를 조성하고, 더 나아가 게임 콘텐츠 문화특구 지정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동안 기업들이 불편을 느꼈던 교통 문제를 제1ㆍ2ㆍ3판교TV와 정자역, 운중동을 연결하는 13.7㎞ 길이의 판교트램, 공유주차장 운영 등의 방법으로 해소할 것”이라며 “창업지원주택, 전략산업지원 주택 등의 모델로 주거 문제의 돌파구를 찾겠다”고 말했다.

판교 내 스타트업, 소상공인 등으로 구성된 ㈔판교We포럼의 강문수 위원장은 민ㆍ관 협력체계의 구성과 소통을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전매제한 해제로 기업의 생태계가 변화하면 그만큼 판교에도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며 “민ㆍ관 협력체계를 만들어 변화하는 판교TV의 미래를 예측하고,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했다. 이어 “판교의 가장 시급한 일은 ‘상징성 있는 문화’를 만드는 일”이라며 “판교TV 입주기업이 어떠한 행사를 하는지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사람이 모일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판교TV는 주말만 되면 사람이 보이지 않는 도심 공동화 현상이 심각하다”면서 “민ㆍ관이 모여 문화를 조성하고, 판교TV의 미래를 고민하는 자리가 수시로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매제한 해제 이후 판교TV의 변화를 분석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4차 산업혁명 대표 클러스터의 위상을 강화하고, 판교발전의 전방위 협치를 강화하는 등의 전략목표를 제안했다. 또 전매제한 해제 이후 협력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연결에 집중하는 전략이 가장 이상적인 기업 이전 방지 대응책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스타트업 비즈니스 생태계를 조성하고 세계적인 창업 플랫폼을 구축해 세계 수준의 스타트업 생태계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를 위해 경과원은 대ㆍ중소 엑셀러레이팅(Accelerating) 체계를 지원하고, 스타트업 캠퍼스 Creative Maker Center 구축 등을 세부 중점 추진 과제로 뽑았다.

더 나아가 경과원은 중앙과 지방, 민간으로 이뤄진 판교 정기협의체 구성을 지원하고, 제1ㆍ2ㆍ3판교TV의 통합관리체계 구축 방향도 제시했다.

이 같은 과제를 통해 전매제한 해제와 비유치업종의 유입을 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경과원 관계자는 “앞으로 경기도의 대응 정책은 비관적ㆍ현실적 시나리오를 살펴 판교TV와 무관한 비유치업종의 증가 폭을 최대한 조기에 진정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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