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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ing Lives, 적십자는 생명입니다] 2. 심리사회적지지와 재난심리회복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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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30일 평택 정신재활시설 ‘나무’를 찾아 종사자들에게 재난심리회복지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재난심리회복지원 상담 활동가들은 재난 상황 시 행동 지침과 재난 당사자들의 회복ㆍ지원법 등을 교육받았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제공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30일 평택 정신재활시설 ‘나무’를 찾아 종사자들에게 재난심리회복지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재난심리회복지원 상담 활동가들은 재난 상황 시 행동 지침과 재난 당사자들의 회복ㆍ지원법 등을 교육받았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제공

“누군가 힘들고 외로울 때 곁을 지켜준다면 그 기억은 평생의 고마움이자 든든한 힘이 될 것입니다. 불의의 재난과 분쟁, 사고, 전염병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 삶의 의지와 능력을 키우고 심리적 충격을 줄이는 따뜻한 이웃이 되겠습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이하 경기적십자)는 행정안전부와 경기도로부터 위탁받아 지난 2016년 3월부터 경기도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센터는 지진ㆍ화재 등 자연재해는 물론이고 메르스ㆍ조류독감 등 사회재난에서의 피해자와 그 가족에 대한 가슴 속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곳으로 심리학 교수, 정신과 의사, 정신보건사회복지사, 심리상담사 등 67명의 전문가가 현장 재난심리회복지원 상담 활동가로 활동한다.

이들은 대면 상담, 전화 상담 등을 통해 이재민의 심리적 응급처치에 나선다. 심리사회적지지 프로그램에서 수강생은 ▲스트레스와 대처 ▲심리적 응급처치와 지지적 의사소통 ▲지지자의 소진과 돌봄 등 교육을 받는다.

최근 경기적십자와 심리회복지원센터는 강원도 고성산불의 피해 극복을 위한 구호활동도 펼쳤다. 이들은 고성군 소재 천진초등학교와 이재민 대피소를 방문했다.

산불로 60년 추억이 담긴 집을 잃은 A 할머니는 “온통 잿더미가 돼 마음이 너무 힘들다”며 “그래도 이렇게 찾아와주는 사람들이 있어 눈물을 쏟고 말을 할 수 있어 고맙다”고 전했다. A 할머니의 상담을 맡은 박선미 활동가(52ㆍ여)는 “작은 힘이지만 이재민에게 심리적으로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적십자 관계자는 “재난을 당한 경기도 이재민은 누구나 무료로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에서 상담할 수 있다”며 “생명을 존중하고 지키기 위한 다양한 교육이 마련됐으니 도움이 필요하신 분은 언제나 찾아 달라”고 밝혔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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