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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년] 4. 야권발 정계개편 ‘솔솔’

보수통합론·제3지대론 경기도 최대변수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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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야권발 정계개편설이 흘러나오면서 촉각을 곤두서게 만들고 있다.

정계개편은 사실상 선거구도와 직결돼 있기 때문에 근소한 차이로 당락이 갈리는 수도권에는 직격탄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내년 총선과 관련, 다양한 정계개편 시나리오가 제기돼 실현 여부가 주목된다.

우선 ‘4·3 보궐선거’ 이후 자유한국당에서 본격 제기하고 있는 ‘보수통합론’이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혹은 옛 바른정당 의원), 대한애국당이 하나로 뭉치는 시나리오다.

창원성산 보선에서 504표차로 석패한 한국당은 대한애국당 838표를 가져오지 못한 아쉬움을 표하며 ‘보수대통합’의 군불을 떼기 시작, 바른미래당 특히 옛 바른정당 의원들을 자극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4·3 보선 참패로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으며 옛 바른정당·국민의당 의원들 간 충돌 양상도 보이는 상황이다.

또 하나의 시나리오는 민주평화당에서 제기하는 ‘제3지대론’이다.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 내 옛 국민의당 의원들 간 뭉치는 것으로, 원래 국민의당으로 원대복귀하는 모양새다.

바른미래당 박주선 의원은 지난 16일 민주평화당 의원들과 만찬 회동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과거 국민의당에서 함께 했던 분들이 민주평화당에 있고 그분들도 함께 하자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동질성도 있는데 굳이 반대할 필요가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의 ‘당 대 당 통합’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17일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 전날 모임을 설명하면서 “3지대에서 국정농단 부정부패정당이라고 국민이 평가하고 있는 한국당, 신적폐 무능정당이라고 평가하는 더불어민주당의 대안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는 정당이 절대로 지금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당 대 당 통합 시나리오에 대해서 바른미래당 내부에서 반대하는 분들이 있다”면서도 “당 대 당 통합을 하면서 제3지대에서 새로운 인물도 발굴해 영입하는 중도 3정당의 역할이 절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보 진영에서는 민주당과 정의당 간 일부 지역 후보단일화 성사 여부가 관심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창원성산 보선에서 후보단일화를 성사시켰던 민주당과 정의당이 내년 총선에서도 일부 지역에서 단일화를 할 경우, 보수당 후보들도 단일화 압력을 받을 수 있다.

다양한 정계개편 시나리오가 제기되는 가운데 60개 의석이 몰린 경기도에서 민주당이 19대(29석 vs 21석)와 20대(40석 vs 19석)에 이어 21대 총선에서 압승을 거둬 3연승을 할 지, 한국당이 18대(32석 vs 17석)처럼 승리를 거둘 지 주목된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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