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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명 류동학의 동양학산책] 인문명리학으로 본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의 사주·천운(2)

탁월한 직감력, 기회 포착 뛰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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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자명리학은 두 시간 단위로 분석할 때 51만8천400가지의 경우의 수가 나온다. 따라서 동 시간대에 수십명의 인물이 한반도에서 탄생할 수 있는데 운명의 변곡점이 다른 것은 남한과 북한의 정치체제의 차이점이나 지역적인 풍습이 관습이 다르고 집안의 조상의 유전인자가 다르기 때문에 운명도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살아가면서 만나는 부부나 직장선후배 및 친구의 인연법의 차이점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신격호 회장의 총체적인 사회활동 방향이나 정체성 등을 나타내는 것은 태어난 달로 보는 격국(格局)이다. 격국은 51만8천400가지나 되는 사주의 변수들을 크게 십 가지 범주로 분류하여 한 인물의 유전적인 성향이나 사회적인 활동무대의 방향성 등을 예고하는 한 인물의 그릇을 조망하는 곳이다.

 

신격호 회장의 격국은 월지 술토(戌土)의 지장간인 신정무(辛丁戊)에서 하늘의 기상이나 외부적인 성향을 나타내는 천간에 투출한 월간 무토(戊土)이다, 무토는 사주의 주체성을 나타내는 기준점인 일간 경금(庚金)입장에서는 토생금(土生金)의 원리에 의해 편인(偏印)이라는 십성을 붙인다, 그러므로 신격호 회장의 격국은 투출편인격이라 한다.

 

십성(十星)은 조부모, 부모, 형제, 배우자, 자녀, 친구, 직장 상사 및 선후배, 부하직원 등의 인간관계와 직업, 적성, 재물관계, 학업, 의식주 관계 등을 일간을 기준으로 다른 7자의 관계를 달리 표현한 것으로 육친, 육신, 십신 등으로도 불리는 명리학 해석의 꽃이다.

 

신격호 회장은 편인이라는 십성의 특징을 가지고 이 세상을 살아 간다는 암시가 있다. 편인은 재치 있고, 순간적인 발상이나 임기응변이 탁월하여 주어진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줄 아는 지능을 가졌다. 편인이 사주를 주도하면 시대적인 변화를 추구하여 기회포착이 뛰어나고 직감력이 대단하다, 신격호는 문학도의 꿈을 키워, 작가나 신문기자라도 되려고 했다. 그러나 경제적인 이유로 와세다고등공업학교(현 와세다대 이학부) 화학과에 진학해서, 고학으로 1946년 졸업했다.

 

그의 천운이 을미(乙未)대운의 경제적이고 재물을 상징하는 정재(正財)운으로 접어들 때인 28세의 1948년도에 그는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 것이 유명한 롯데 껌이었다.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 등장하는 베르테르가 사랑했던 여인 샤롯데에서 그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것이 ‘롯데’라는 기업명이다. 그는 껌 이후 초콜릿, 캔디, 비스킷, 아이스크림, 청량음료 시장에 진출하여 1960년대 말에 일본 제1의 종합과자 메이커가 되었다. 그의 천운은 38세 이후인 1958년부터 10년간 목돈과 횡재돈을 상징하는 갑오(甲午)의 편재대운으로 진행하고 있었다. 롯데는 1959년에 롯데상사, 1961년에 롯데부동산, 1967년에 롯데아도, 1968년에 롯데물산, 주식회사 훼밀리 등 상업 과 유통업으로 진출하여 일본의 10대 재벌이 됐다.

 

기업가 정신의 중요한 부분은 기업가의 성품과 아이디어이다. 이와 같이 신격호 회장의 특징인 편인은 아이디어와 문학, 외국어, 방송언론, 엔터테인먼트. 의약, 피부, 미용, 관광, 기술, 예체능계열 등과 인연이 많은 십성이다. 다만 고독하고 예민한 심성질도 편인의 성향이다. 올해 그의 천운은 무술년의 편인운으로 접어들어 삶의 회의감과 고독 및 은둔형의 운세로 매우 힘든 시기가 된다.

 

혜명학술원 원장 겸 동양학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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