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도박 사이트

[‘4차 산업혁명시대’ 스타기업을 가다] ㈜제이솔루션

반도체 제조 공정 골칫거리 ‘배기라인 막힘’ 해결사

카지노 도박 사이트

%EC%A0%9C%EB%AA%A9%20%EC%97%86%EC%9D%8C-1%20%EC%82%AC%EB%B3%B8.JPG
소위 ‘잘 나가는 중소기업’을 지칭하는 경제용어들이 몇가지 있다. 대중적 인지도는 낮지만 한 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을 의미하는 Hidden Champion(히든 챔피언), 작지만 강한 강소기업을 뜻하는 Small Giants(스몰 자이언츠) 등이 그것이다. 이들 강소기업들은 혁신적인 전략과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누비는 스타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경기도 역시 자신만의 차별화 전략을 확보해 국내는 물론 세계의 ‘눈’을 사로잡고 있는 강소기업들의 약진이 계속되고 있다. 이들 도내 강소기업들의 성공 전략을 알아보고 경기도 경제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해본다. 편집자주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진공배관 내부에 쌓인 부산물은 장비의 성능 저하는 물론 자칫 대형 폭발 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주)제이솔루션은 이러한 배기라인 막힘 문제를 해결하는 반도체 부대설비 제조 업체다. 지난 2009년 8월 설립된 제이솔루션은 9년여 간 배기라인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개발에 집중, 해당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제이솔루션은 복잡한 추가 장치 없이 진공배관 내 부산물이 쌓이는 것을 방지, 안전한 공정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주력 제품으로는 PMS(Powder Moving System)와 히팅 자켓(Heating Jacket) 등이 있다.

PMS는 배기라인 내부에 쌓인 부산물을 고온의 질소가스를 분사해 제거하는 방식의 제품이다.

히팅 재킷은 진공배관을 고온 상태로 유지시켜 부산물 생성을 최소화하는 제품으로 설비 및 사용 목적에 따라 제작 변형이 가능하며 제품의 탈부착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제이솔루션은 올해 신규 제품으로 3중 배관을 개발했다. 배관 내부에 열선을 설치해 열 손실을 최소화,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 시킨 제품이다. 이와 함께 고장 감지기를 추가 개발해 육안으로 간편하게 고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제이솔루션은 이러한 기술력을 토대로 국내 12건, 해외 10건 등 총 22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질소가스 분사장치, 가스 가열용 히팅장치, 전기히터 제어 장치 및 방법 등에 대해 국내 특허를 취득했으며 관련 기술력으로 중국과 일본, 미국 등에서도 특허권을 따냈다. 이와 함께 유럽 CE UL, 미국 SEMI S2 등의 인증도 취득했다.

 

특히 (주)제이솔루션은 모든 제품에 대해 일반적인 샘플링 테스트가 아닌 전수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작동 오류 등에 따른 컴플레인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제품을 직접 테스트한 뒤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각 생산라인에는 별도의 테스트룸이 마련돼 있다.

 

설립 직후부터 지속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해온 제이솔루션은 최근 영국과 프랑스, 중국, 대만, 미국 등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처럼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하면서 기업 성장과 함께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5년 58억 원에서 2016년 118억 원, 지난해 172억 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주)제이솔루션은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대한적십자의 위기 가정을 돕는 기업 참여형 정기후원 프로그램을 통해 도내 취약계층 위기가정에 필요한 물품과 생계비, 의료비 등을 지원하기 위한 정기 후원금을 기부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지난 2015년부터 아프리카 수자원개발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가나, 말리, 우간다, 말라위, 카메룬 등에서 시범식수개발 및 보건위생 환경 개선, 우물개발 등의 활동을 펴고 있다.

 

이승룡 대표이사는 “혁신적인 기술과 전문적인 서비스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부대설비를 개발,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시장경쟁력 확보, 경영기반 안정화, 제품경쟁력 향상 등을 지속적으로 도모해 해당 분야의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상기자 

© 경기일보(committingcarbicide.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