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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섬유패션 미래를 말하다] ‘경기니트 패션쇼’ 장광효 디자이너

“궤도 오른 경기 섬유산업… ‘패션 한류’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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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유망 니트기업과 유명ㆍ신진 디자이너가 손을 잡고 경기북부 섬유 패션 발전을 도모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8월 개최 예정인 ‘2018 경기니트 패션쇼’가 그것이다. 본보는 2018 경기니트패션쇼 개최에 앞서 유명ㆍ신진 디자이너와 만나 패션과 경기 섬유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장광효 디자이너는 시트콤,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 등으로 참여할 정도로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그는 배우, 오디션 심사위원이기 이전에 대한민국 남성복 1등 디자이너로 유명하다. 경기 니트 패션쇼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장광효 디자이너를 서울 청담동에서 만났다.

 

-경기 니트 패션쇼 참여하고 있다. 어떻게 참여하게 됐는지.

디자이너연합회가 경기니트조합과 함께 경기 니트 산업을 발전시키자는 취지로 매년 8월 말쯤 콜렉션을 하게 됐다. 디자이너한테 경기니트업체들이 요구하는대로 원단을 제공해 주고 옷을 제작 했던 게 올해 5번째다. 지금은 경기도 니트 업체에서 제공하는 원단도 디자이너들이 원하는 색상 질을 만들어서 제공해 주고 있다. 많이 발전했다. 샘플을 가지고 전시를 통해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디자이너도 좋지만 경기도 니트업체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행사로 매년 발전하고 있다.

 

-이번 패션쇼 작품의 콘셉트는.

경기니트 패션쇼의 옷을 마무리하고 있다. 최근 5~6개월 동안 전시 준비 중이다. 최근 이슈화 됐던 ‘미투’나 정신대, 조선시대 화냥녀, 전쟁 시 남자보다 여자가 희생당하는 점을 생각했다. 앞으로 미래는 고전에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읽은 김시습의 금오신화를 테마로 잡았다. 500년 전 김시습이라는 소설가가 왜구에게 희생된 여성, 홍건적에게 희생당한 여성 내용이 나오는데 여성을 위로하기 위한 내용이 느껴졌다. 나는 옷을 만드는 사람이니 희생당한 여성을 위로할 수 있는 옷을 만들었다.

 

-경기도 니트 섬유 산업을 평가한다면.

경기도 북부 원단 업체가 니트의 경우 90%를 차지 한다. 세계적으로 50%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국민들은 잘 모른다. 이렇게 좋은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데 이런 부분을 국민들이 아는 것도 중요하다. 선진국보다 결코 빠지지 않는다. 60~70년대 국내 섬유산업은 싼 인건비 등으로 외국 하청공장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우리가 독자적으로 개발해 해외에 수출하는 시대로 변했다. 디자인을 하면서 수입원단을 많이 쓰는데, 행사를 통해 경기도 원단을 경험했을 때 수입원단에 뒤지지 않아 놀랐다. 경기도 원단을 쓰면 원가 절감도 되는 만큼 국내 상품을 이용할 필요가 있다.

 

-디자이너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조언한다면.

최근 월드컵을 봤다. 천재적인 재능을 타고난 선수들이 눈에 띄었다. 많은 디자이너 중에서도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디자이너가 있다. 이런 친구들은 아무리 힘들어도 두각을 나타난다. 세계시장에 도전해서 성공한다면 삼성전자 같은 영향력 있는 디자이너도 나올 수 있다. 그런 후배들이 많이 나오고 해외로 진출했으면 좋겠다. 눈을 크게 뜨고 글로벌화된 세상을 보면 길이 보인다. 지금 어렵다고 하지만 마음 먹기에 달려 있다. 세계를 향해 꿈을 펼쳐라.

 

이선호기자

사진=전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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