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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훈훈한 호국보훈의 달, 6월의 뜨거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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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본 -(이빈)
올해 제62회를 맞이하는 6월6일 현충일, 오전 10시에 사이렌이 울리면 전 국민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들에 대해 묵념을 하며 희생을 애도한다. 이처럼 국가보훈처에서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지정하고 국민의 호국, 보훈의식 및 애국정신을 함양토록 힘쓰고 있다. 

나라를 지킨다는 뜻의 ‘호국(護國)’ 그리고 공훈에 보답한다는 의미의 ‘보훈(報勳)’ 즉, 호국보훈은 국가보훈처의 존립근거이자, 앞으로 나아갈 미래방향성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독립운동가 신채호 선생님의 말씀을 되새겨볼 때,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는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그리고 국가보훈처 공무원으로써 기대감과 책임감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그렇다면 역사 속의 6월, 어떤 날들을 되짚어보아야 할까.

 

첫째 6월1일 의병의 날이다.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지키기 위해 곽재우 장군이 의병을 일으킨 날로 의병들의 역사적 의의와 애국정신을 기르고자 지정한 날이다. 둘째 6월6일 현충일이다.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순국선열 및 장병의 정신과 위훈을 추모하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셋째 6월25일 한국전쟁이다. 

1950년 6월25일 새벽에 북한군이 불법 남침함으로써 일어났으며, 40만명이상의 국군이 사망하고 백만명의 일반시민이 사망했던 한반도 전쟁이다. 넷째 6월29일 제2 연평해전이다. 2002년 월드컵에 온 국민의 관심이 쏠려있을 무렵, 북한의 경비경 2척이 북방한계선을 침범하여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30분간의 교전 끝에 승리를 거두었지만 안타깝게도 남한의 해군이 6명이나 전사하였다.

 

매년 돌아오는 호국보훈의 달이지만, 역사속의 6월을 되새기며,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그들을 품에 안는 ‘따뜻한 보훈’으로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다져본다. ‘나라를 위한 고귀한 희생, 하나 되는 대한민국으로 보답 하겠습니다’라는 2017년의 호국보훈의 달 슬로건이 빛나는 배경이다.

 

‘보고 있으면 훈훈해진다’는 뜻의 훈남, 훈녀라는 신조어가 유행하는 요즈음, 우리 국가보훈처 역시 새로운 변혁과 소통에 대한 희망을 담은 훈훈한 바람이 불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출범과 더불어 첫 여성 보훈처장인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의 임명으로 ‘따뜻한 보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고위공직자, 공공기관 관계자가 직접 유공자를 찾아가거나 초청해 위문하는 행사를 활발하게 열기로 한 측면 역시 ‘따뜻한 보훈’의 일환이다. 또한 조직측면에서 국가유공자와 지역적으로 더욱더 밀착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청된 국가보훈처의 신설청인 ‘경기동부보훈지청’의 공무원으로써 맞이하는 첫 호국보훈의 달인 만큼, 올해 2017년 6월은 감회가 남다르다.

 

따뜻한 6월의 화창한 날씨처럼, 더욱더 선명하고 뜨겁게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을 추모하며, 국가유공자의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자. ‘따뜻한 보훈’의 기치아래 훈훈한 호국보훈의 달을 맞은 지금, 소통과 통합의 단결된 마음을 담아, 떠난 이와 기리는 이 사이의 뜨거운 안녕을 묵념하는 6월이 되길 기대해본다.

경기동부보훈지청 보상과 이빈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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