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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호국영웅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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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본 -(박지해)
2017년 우리는 누구나 자유와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 그러나 이는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1945년 8월 15일 해방을 맞이하기까지 변절자들의 회유와 일제의 무자비한 탄압을 견뎌낸 독립운동가들,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 나라를 수호하겠다는 집념을 보여준 수많은 참전용사들이 가져다준 결과이다.

 

1910년 한일합병조약으로 국권을 상실한 이후, 침탈된 국권을 되찾기 위해 많은 독립운동가의 희생이 잇따랐다. 유관순 열사는 17세의 나이에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한 혐의로 서대문 형무소에 수감되었으며, 윤봉길 의사는 24살의 나이에 일왕의 생일축하 기념식장에 폭탄을 던져 나라 안팎에서 독립을 위해 투쟁하던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었다. 끝없는 일제의 침탈과 독립운동에 등을 돌리는 사람들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투쟁에 뛰어들었으며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사람의 수는 줄지 않았다.

 

독립운동가의 희생으로 광복의 기쁨을 맞은 지 채 얼마 되지 않아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의 남침으로 6·25전쟁이 발발하였다. 6·25전쟁으로 인한 피해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였다. 참전한 국군 병사의 수는 60만에 달하는데 이들 중 13만여 명이 전사했고 45만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들에게 전쟁이라는 상황은 엄청난 두려움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목숨을 바쳐 나라를 수호하겠다는 그들의 살신성인 정신으로 우리는 자유로운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다. 우리는 이들의 희생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해방이 된지 70여 년, 휴전이 된지 60여 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얼마나 가슴깊이 이들의 희생을 기리고 있을까. 안타깝게도 갈수록 우리 사회에서 호국영웅들에 대한 관심이 약해지고 있다.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이 있다. 나라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분들의 살신성인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해 나가야 한다.

 

그 시대를 직접 경험하지 않은 현대인들은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는 거창한 것이 아니며 일상생활에서도 충분히 실천할 수 있다. 얼마 후면 국군 장병과 순국선열의 충성을 기리는 현충일이다. 다가오는 현충일에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올바르게 태극기를 게양하는 것이 바로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는 출발점이 아닐까.

경기동부보훈지청 보상과 박지해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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