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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생명 다섯이나…"건강하게만 자라다오"

父 “자유롭게, 재미있게 잘 키우겠다”... 본보 보도 후 연일 축하·환영 쇄도
市 “산후조리비·출산장려금 포함 민관 한마음… 아이들 성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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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쌍둥이 초음파 사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제공

 

자연임신으로 태어난 우리나라 첫 ‘다섯쌍둥이’의 가족들은 “아이들을 자유롭게, 재미있게 잘 키우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앞서 동두천중앙고등학교 교사인 아이들의 아빠 김준영 씨(31)와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소속 공무원인 아이들의 엄마 사공혜란 씨(30)는 지난 20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다섯쌍둥이의 부모가 됐다.

 

다섯쌍둥이는 단태아에 비해 적은 체중으로 태어나 일반 태아의 평균 체중이나 몸집에 비해선 작지만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기들은 당분간 인큐베이터에서 생활한다.

 

아이들의 아빠인 김 씨는 22일 경기일보에 “(처음엔) 다섯쌍둥이가 생겼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며 “아기집이 3~4개 보일 때만 해도 좋았는데 5개가 보이니 무게감이 달랐다”고 회상했다.

 

그는 "아이가 태어나면 교육적으로 어떻게 해보겠다는 다짐이 있었는데, 막상 낳으니 자유롭게, 재미있게 키우겠다는 생각만 든다"며 “일단 아이들의 건강이 걱정이라 무사히 건강하게만 커주길 바라고, 앞으로도 잘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섯쌍둥이 아빠의 이모는 “조카(김 씨)와 조카며느리(사공 씨)는 맡은 일을 성실하게 책임지고 완벽하게 해내는 성향이기 때문에 아이들도 모범적으로, 순수하고 예쁘게 잘 키워내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다섯쌍둥이의 친할머니인 김씨 또한 “소중하고 귀한 아이들을 우리 가정에 선물로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건강하게 잘 키우겠다”고 했다.

 

부부가 다니는 언덕위신흥교회 김명득 담임목사는 “오둥이 아빠는 학교에서 인기 최고의 선생님이고, 엄마는 키보드 반주에 아주 탁월하다”며 “두 사람 모두 재능이 많고 성품이 좋아서 사람들이 좋아한다. 분명 좋은 부모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 목사는 “부부는 청소년을 위한 봉사도 열심히 하고 신앙이 돈독해 교회생활도 모범적으로 한다. 법 없이도 살 부부다”고 극찬했다.

 

지역사회에서도 온힘을 다해 아이들의 성장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동두천시는 산후조리비, 출산장려금 지원 등 저출생 해결을 위한 여러 정책을 시행 중인데 다섯쌍둥이 가족에게도 이러한 지원이 갈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것이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다섯쌍둥이 출산 소식이 우리 시에 새로운 희망을 주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이 낳아 잘 키울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공무원이 합심해 지역 자원을 연결하고 연구해 저출생 시대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함께 돌보는 사회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서도 축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번 경기일보 보도와 관련해 “저출생 시대 속 오둥이의 탄생을 축하한다”, “인공수정이 아닌 자연임신이라니 놀랍다, 무럭무럭 잘 자라길 바란다”, “아이들이 건강하고 지혜롭게 클 수 있도록 나라에서 도와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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