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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가축 전염병 초비상…내년 2월까지 수의사 동원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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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의 한 양돈농가에서 방역차량을 동원한 소독이 이뤄지고 있다. 경기일보DB

 

최근 경기도 등 수도권의 농가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럼피스킨병(LSD)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인천에서 겨울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우려에 수의사들에 대한 동원명령을 내리는 등 방역 당국이 비상이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고병원성 AI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2025년 2월까지 수의사 동원 명령을 했다. 동원명령 대상은 인천에서 활동하는 가축방역활동인 가능한 모든 수의사다.

 

시는 오는 27일까지 수의사회 지부, 개업‧일반수의사 등(공수의 포함)에 대한 인적사항 등을 제출받을 계획이다. 시는 AI 발생 시 이들 수의사들을 민간 역학조사반으로 지정, 환경검사 등 역학조사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AI는 철새, 닭, 오리 등 조류에 감염되는 바이러스로, 전파 속도가 매우 빠르고 사람에게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인수 공통 바이러스이다.

 

앞서 시는 지난 8월30일 경기 김포의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한데 이어, 이튿날에는 이천 젖소농장에서 LSD 양성이 확인에 따라 가축 등에 대한 일시적인 이동 중지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이와 함께 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천에 대한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심각’단계로 상향 조정함에 따라 농가에 대한 방역 등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인천에는 모두 785곳의 농가에서 88만1천551마리의 소·돼지·염소·닭 등의 가축을 사육하고 있다.

 

이중 농가가 가장 많은 강화군에는 소 1만9천784마리(농가 508곳)과 돼지 2만3천520마리(농가 11곳), 염소 1천529마리(농가 84곳), 닭 78먼9천906마리(농가 17곳) 등의 사육이 이뤄지고 있다. 이어 계양구에는 소 327마리(농가 32곳), 염소 180마리(농가 13곳), 닭 4만2천마리(농가 1곳)가 있다.

 

시 관계자는 “아직 인천에는 ASF나 LSD 등이 발생한 농가는 없다”며 “다만, 겨울철 철새 등을 통한 AI 확산에 대비해 수의사 동원 명령 등 만반의 대비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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