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 움터 나오는 과정은 음악에서 쪼개져 나오는 여음 같다. 돌돌 말려 있던 잎이 서서히 터지며 세상과 빨리 접한 부분과 움터 바로 나온 색상의 차이에 경이롭다. 자연 그대로의 의식의 세계에 귀 기울여 보며 생각한다. 차츰차츰 우리도 그렇게 성장하는 것임을. 홍채원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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