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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응급실 환자 작년 추석보다 20% 이상 감소…중환자 중심 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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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인 17일 오후 서울의 한 대형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서 시민들이 진료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7일 오후 서울의 한 대형병원 응급의료센터 입구. 연합뉴스

 

정부는 올해 추석 연휴에 응급실 환자가 지난해 추석보다 20% 이상 감소, 중환자 중심으로 응급의료가 일정 수준 이상 유지됐다고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이번 연휴에 응급실 내원 환자는 하루 평균 2만7505명으로 집계됐다"며 "작년 추석과 올해 설에 비해 20% 이상 감소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응급실 내원 중증환자 수는 작년 추석과 올해 설 대비 조금 줄었으나 경증 환자는 30% 이상 감소했다"고면서 "응급의료 현장이 중증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연휴에 응급실 방문 환자는 일 평균 2만7천505명으로 작년 추석(3만9천911명)과 올해 설(3만6천996명)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경증 환자의 경우 올 추석 일 평균 1만6157명으로 작년 추석(2만6천3명)이나 올해 설(2만3천647명)보다 30% 이상 감소했다. 반면 중증 환자의 경우, 일 평균 1천255명으로 작년 추석(1천455명)과 올해 설(1천414명)보다  소폭 줄어들었다.

 

지난 명절 연휴와 비교, 이번 연휴 기간에 문을 연 의료기관을 증가했다. 일평균 9천781곳이 문을 열었고 이는 작년 추석 기간의 5천20곳보다 95% 늘어난 수치다. 

 

전국 411곳 응급실 중 3곳을 제외한 408곳도 연휴 동안 매일 24시간 운영했지만 응급실 의료 인력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7일 기준 전국 180곳 권역·지역 응급의료센터  근무 의사 수는 1천865명으로 지난해 4분기의 2천300여명보다 400명 이상 감소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이번 연휴 기간에 의료 공백으로 인한 큰 혼란은 없었다고 평가했다.

 

조 장관은 브리핑에서 "다른 명절 연휴와 비교해서 문 연 의료기관은 증가했고, 응급실 내원 환자는 경증 환자 중심으로 감소했다"며 "응급실 의료진이 감소한 상황이었으나 의료진께서 현장에서 쉴 틈 없이 헌신해 주신 결과 연휴 기간에도 응급의료체계가 일정 수준 유지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 장관은 "추석 연휴 발생한 고위험 분만과 신생아 보호, 수지접합 수술과 같은 필수의료의 부족 문제는 전공의 이탈로 인한 새로운 문제가 아니라 이전에도 있었던 문제로, 수도권보다는 주로 지방에서 발생했다"며 "이런 필수의료, 지역의료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의료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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