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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올 추석, 고향 방문 때 안전을 선물하고, 안심을 담아 오세요!

고영주 수원남부소방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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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에는 부모님과 지인들에게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해 안전한 명절을 보내세요.”

 

민족 대명절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모두가 행복한 추석을 보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매년 추석 연휴에는 화재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20~2023년) 도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발생한 화재는 237건이며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11명, 재산피해는 약 3억6천600만원에 이른다.

 

주택에서 발생하는 초기 화재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에는 화재를 초기에 진압할 수 있는 소화기와 화재 발생 시 경보를 울려 대피를 유도하는 주택용 화재 감지기가 포함돼 있다.

 

지난 2012년 2월5일부터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가 의무화됐고, 2017년 2월부터는 아파트와 기숙사를 제외한 모든 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도록 법이 개정됐다.

 

실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가 의무화된 이후부터 연평균 주택 화재 발생 건수는 1.5% 감소했다. 2012년 160명이었던 주택 화재 사망자는 지난해 144명으로 10% 줄어들었다. 이는 주택용 화재경보기 보급이 사망자 감소에 기여했음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및 화재경보기) 설치율은 35.4%로 저조한 상황이다. 특히 최근 10년간 발생한 주택 화재 사망자 중 70세 이상이 523명(36.4%)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50대가 303명(21.1%), 60대가 274명(19.1%), 40~49세 153명(10.7%) 순이다.

 

이러한 이유로 각 소방서에서는 추석을 맞아 부모님 집에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및 주택용 화재감지기)을 선물하자는 대대적인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독거노인이나 기초생활수급자 등 어려운 환경에 처한 주민들에게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상으로 보급하고,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 활동도 계속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주택에 설치되지 않았고, 주택용 소방시설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소화기 1대, 주택용 화재 감지기 1개는 생명을 구(9)한다’라는 말처럼 이번 추석에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해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어떨까.

 

● 외부 필진의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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