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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효민 인천시 꿈드림센터 팀장 “학교 밖 청소년 선제적 발굴 시급” [집중취재]

교사 태부족 아이들 케어 한계... 학교와 연계 교육 활성화 필요
연령별 ‘진로 컨설팅’도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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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에 있는 인천시 꿈드림센터에서 신효민 센터 팀장이 학교 밖 청소년 정책에 대해 말하고 있다. 박귀빈기자

 

“학교 밖 청소년들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이들이 앞으로 나아가는데 방향을 제시해 주기 위해서는 센터 활성화가 이뤄져야 합니다.”

 

신효민 인천시 꿈드림 센터 팀장은 24일 “청소년들이 최근 들어 자신의 목표나 진로를 위해 학교 밖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신 팀장은 “10년 전만 하더라도 흔히 학생들이 학교를 그만뒀다고 하면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기도 했고, 자퇴를 하는 이유도 학교 폭력 피해자라거나 친구와의 갈등으로 그만두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에는 아이돌, 유명 유튜버 등 자기 분야에서 꿈을 이루는 긍정적인 모델링이 생겨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신 팀장은 앞으로 학교 밖 청소년의 인식을 개선해 나가기 위해서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지속적으로 사회에 노출시키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 팀장은 센터에서 학교에서처럼 진로 프로그램과 같은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나이대별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센터를 다니는 아이들은 진로에 대한 프로그램이나 컨설팅 등에 자유롭게 다가가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3~4명의 센터 선생님들이 100~200명에 이르는 아이들을 모두 케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예산 부족도 문제이지만 증액된 예산을 집행할만한 능력이 되는지도 미지수”라고 말했다.

 

신 팀장은 교육청과의 협력, 학교 차원에서의 센터 연계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속적으로 홍보를 하지만 아직까지 센터 자체를 모르는 학교도 많고 관심이 없는 선생님도 계시기 때문에 센터 이용률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센터를 다니지 않는 학교 밖 청소년들은 센터를 다니는 청소년에 비해 이 같은 정보 제공에서의 문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라며 “자퇴를 한 뒤 혼자 있는 것과 정보를 듣고 고민하는 건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신 팀장은 센터 홍보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센터를 다니지 않는 아이들을 안전망에서 벗어난 아이들이라고 가정했을 때 지역 사회 전체가 협업하지 않는다면 이 같은 학교 밖 청소년들을 찾아내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했다. 이어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우선 발굴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말했다.

 

끝으로 신 팀장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최대한 많은 곳에 모일 수 있는 장소를 찾아서 정보를 떠먹여 주는 것이 저희의 숙제”라며 “앞으로는 프로그램에서도 연령별 전문화, 집중화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이 더욱 만족할 수 있는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꿈드림센터는 학업 중단으로 겪는 진로 불안 및 친구관계에서의 어려움 등에 대한 상담은 물론 직업적성 검사, 직업역량강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직업체험과 기술훈련의 기회를 지원하고 있다. 또 문화예술 등 자기계발과 건강검진 등도 지원하고 있으며 검정고시 등을 통해 학력을 취득하거나 대학입시 등을 할 수 있도록 교육 지원 등에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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