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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종, 아쉬운 銀… 한국 유도 최중량급 최초[파리 올림픽]

男 +100㎏급 결승전서 ‘프랑스의 전설’ 리네르에 막혀 아쉬운 체급 최초 은메달
女  +78㎏급 안산시청 김하윤 ‘값진 銅’…동메달결정전서 오즈데미르에 한판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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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드마르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남자 +100㎏급 결승전에서 김민종이 프랑스 테디 리네르를 상대로 잡기 싸움을 벌이고 있다.연합뉴스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드마르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남자 +100㎏급 결승전에서 김민종이 프랑스 테디 리네르를 상대로 잡기 싸움을 벌이고 있다.연합뉴스

 

한국 남자 유도의 ‘간판’ 김민종(23·양평군청)이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남자 +100㎏급서 준우승으로 한국 유도사를 새롭게 썼다.

 

김민종은 3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00㎏급 결승전서 자신보다 18㎝나 큰 ‘프랑스 유도의 전설’ 테디 리네르(35)를 상대로 선전을 펼쳤으나 경기 종료 17초를 남기고 뼈아픈 허벅다리 걸기 한판패를 당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유도 역사상 남자 최중량급 첫 은메달이자, 지난 1984 LA 대회와 1988 서울 대회서 조용철 현 대한유도회장의 연속 동메달 이후 무려 36년 만에 이 체급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가 됐다. 또한 소속팀 양평군청의 2010년 창단 이후 첫 올림픽 은메달이다.

 

김민종은 2분 30여 초가 경과할 즈음 한 차례 위기를 맞았으나 실점 없이 잘 방어한 뒤 30초를 남기고 지도 1개씩을 받았다. 그리고 직후 17초를 남기고 통한의 허벅다리걸기 한판을 허용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1번 시드를 받아 부전승으로 16강에 진출한 세계 1위 김민종은 이브라힘 타타로글루(23위·튀르키예)를 한판으로 꺾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김민종은 경기 시작 2초 만에 지도를 빼앗은 뒤 1분30초를 남기고 연속 업어치기 시도와 밭다리 공격으로 소극적인 상대에게 두 번째 지도를 빼앗는 등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었다. 이어 3분30초께 회심의 허리채기 절반을 따낸 뒤, 막바로 꺾기로 한판승을 이끌어냈다.

 

이어 8강전에서 우샹기 코카우리(17위·아제르바이잔)를 맞아 먼저 지도를받았지만 1분42초 만에 지도 1개를 빼앗아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경기 종료 27초를 남기고 허벅다리후리기 절반을 따낸 뒤 잔여 시간을 잘 버텨내 승리를 거뒀다.

 

또 김민종은 준결승전서 비슷한 체격 조건의 다츠루 사이토(6위·일본)를 상대로 서두르지 않고 침착하게 기회를 엿보다가 2분45초 만에 호쾌한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두고 여유있게 결승에 진출했다.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아레나 샹드마르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여자 78㎏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김하윤이 튀르키예의 카이라 오즈데미르를 한판으로 꺾고 동메달을 따낸 뒤 눈물을 글썽이며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아레나 샹드마르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여자 78㎏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김하윤이 튀르키예의 카이라 오즈데미르를 한판으로 꺾고 동메달을 따낸 뒤 눈물을 글썽이며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한편, 여자 +78㎏급 세계 4위 김하윤(24·안산시청)은 동메달결정전서 카이라 오즈데미르(튀르키예)를 맞아 종료 33초를 남기고 안다리 절반에 이은 누르기 절반을 더해 한판승을 거두고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2000년 시드니 대회서 김선영이 동메달을 따낸 후 24년 만의 여자 최중량급서 동메달을 따냈다.

 

앞서 김하윤은 16강전서 모이라 모리요(30위·도미니카공화국)에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경기 시작 18초 만에 지도를 빼앗긴 김하윤은 이후 지도 2개를 더 빼앗은 뒤, 연장전 44초에 상대의 위장 공격으로 지도를 추가해 힘겹게 승리했다.

 

하지만 이어진 준준결승서 베아트리즈 소우자(브라질)에게 안아돌리기에 한판패를 당해 4강 진출에 실패한 뒤, 패자부활전서 라리사 세릭(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을 46초 만에 안다리 절반으로 꺾고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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