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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단상] 오산 반도체 소부장 특화도시 프로젝트

이권재 오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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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시정 운영에 있어 가장 중점을 둔 사항이 있다. 인구 50만 자족 시대와 예산 1조원 시대의 문을 여는 것이다.

 

시장에 취임한 직후부터 두 가지 중점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선제조건이 무엇일까를 수도 없이 고민하던 중 신산업이자 미래 먹거리로 여겨지는 반도체, 신소재 등을 기반으로 한 첨단 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함으로써 인력풀과 지방세를 확보하자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던 중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3월 용인시 남사면 일원에 710만㎡(214만평)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K-반도체 앵커기업으로 불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 등이 위치한 수도권 반도체 벨트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중립지대인 오산시에도 기회가 아닐 수 없었다. 그래서 첨단 산업단지 부지를 조성하고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기업을 비롯한 신소재 개발산업, 방산업체 등 미래산업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대표적으로 대규모 첨단 산업단지 유치를 위해 힘을 쏟기로 했고 첫 성과로 지난해 7월 지곶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16만㎡(4만평) 규모의 신규물량 배정을 확정지었다. 16만㎡ 규모의 신규 물량 배정이었지만 2천397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 959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800여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뒤따를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세수 확대와도 연결된다.

 

오산에 위치한 가장·세마·지곶산업단지 등지에는 총 60여개의 반도체 관련 기업이 입주해 있다. 대표적으로 램리서치매뉴팩춰링코리아, 엘오티베큠, 필옵틱스가 있다. 하지만 이에 만족하면 예산 1조원 시대에 진입할 수 없기에 새로운 산업단지 구상에 총력을 다했고 최적화된 두 곳을 찾아냈다.

 

대표적인 곳이 세계 1위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터어리얼즈(AMAT)가 위치하기로 한 가장동 일원이다. 필자는 이곳에 100만㎡(30만평) 규모의 테크노밸리(이하 TV)를 조성하고자 한다.

 

성공 사례로 손꼽히는 판교TV의 경우 총 88만㎡(26만평)에서 인천·부산 지역총생산(GRDP)을 훨씬 앞서는 연 168조원 규모의 대규모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하니 우리 시 발전을 위해 포기할 수 없는 구조다. 기존 고속도로망에 향후 반도체 고속도로를 건설해 연결성을 높인다면 분명 성공 가능성이 높은 이 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과 앞으로도 줄기차게 협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간절한 만큼 더 찾아가려 하고 있다.

 

최근 일본 대표 석유화학 및 소재기업으로 연매출 95조원 규모의 이데미츠그룹이 국내 첫 연구개발(R&D) 단독법인을 설립하고 오산 내삼미동 일원에 연구센터를 개소했다. 최근에는 고기능 소재를 비롯한 첨단 머티리얼에 대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곳은 우리 시가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목표로 하는 서울대병원 유휴지(약 7만㎡), 오산예비군훈련장 유휴지(약 10만㎡)와도 접근성이 높기에 북오산지역도 대규모 첨단산업단지로 자리매김할 경우 오산지역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민선 8기 후반전도 첨단 산업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가 발전할 때 도시의 인구도 늘어나고 자족도시로서의 기틀을 갖추게 된다는 것을 늘 잊지 않고 적극 행정을 펼치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24만 오산시민께서 진심으로 관심을 갖고 기대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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