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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목걸이만 보여달라"…고통뿐이던 화성 공장 화재 합동감식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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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 목걸이만 확인할게요..."

 

31명의 사상자를 낸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관련, 경찰과 소방 등 관계당국이 원인 파악에 나선 합동감식 현장은 참혹했다.

 

6월 25일 오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 화재현장에 대한 합동감식 전. 김진영 화성소방서 재난예방과장은 오전 11시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7시부터 인명구조견 2마리를 투입해 전날에 이어 수색을 시작했다"며 "오전 10시 30분부터는 6개 구조대가 투입되어 내부 수색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오전 12시쯤부터 경찰,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약 40여명이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현장 주변은 화재로 아수라장이었던 당시 상황을 그대로 보여줬다.

 

공장 내 화재로 건물 구조물이 파손돼 뼈대를 보였으며 지붕을 구성하던 철근들은 뜯겨 바닥에 널브러진 상태였다.

 

합동감식이 한참 진행중이던 오후 1시 20분쯤, 현장 인근에는 올해 가을 결혼을 앞둔 딸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중국 대사관으로부터 전해 들은 최모씨가 딸을 찾아 울부짖기도 했다.

 

최모씨는 취재진에게 "딸이 항상 착용하던 목걸이가 있는데 그걸 보면 찾을 수 있다"며 "장례식장과 화재현장을 오가며 관계자들에게 우리 딸의 목걸이만 확인해달라 요청했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감식은 오후 4시 10분쯤 종료됐으며 관계당국은 추후 감식 결과를 토대로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또한 이번 화재로 숨진 23명 가운데 현재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는 3명. 신원이 파악된 이들은 모두 내국인으로, 외국인 신원 확인 사례는 아직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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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 고통뿐이던 '아리셀 화재' 합동감식 현장. 민경찬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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