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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리튬 배터리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업체 대표가 공개 사과했다.

 

박순관 아리셀 대표는 25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4일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와 관련해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해 사죄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불의의 사고로 고인이 되신 분들과 유가족에게 사죄를 드리며 부상 등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의 조속한 회복을 빈다”며 “유가족의 슬픔을 대신할 수는 없겠지만 회사는 책임감을 갖고 고인과 유족에게 진심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공장 내 경고 장치 및 진압장치, 탈출로 등이 마련돼 있다”면서 “파견된 근로자는 불법 파견 근로자가 아니며 근로자에 대한 안전교육은 성실히 임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계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재발 방지 등 후속 조치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4일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에 위치한 리튬 배터리 제조공장 아리셀에서 화재가 발생해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이날 경찰,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토안전연구원,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관리공단 등 9개 기관, 관계자 40여명은 오전 11시30분부터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 화재현장에 대한 합동감식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