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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지대, 후보 등록 첫날 잡음… 경기도내 후보자들 한탄 [총선 관전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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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4·10 총선 20일 앞두고 개혁신당 양향자 원내대표가 당 비례대표 공천 결과를 두고 사퇴를 시사했다 돌연 취소했다.

 

국회의원 후보 등록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당 지도부에서 잡음이 발생하면서 경기도내 개혁신당 후보들은 “안타깝다”고 한탄했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4·10 총선 용인갑에 출마한 개혁신당 양향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까지 탈당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돌연 오후 이 같은 입장을 번복했다.

 

양 원내대표 측은 “숙고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보류했다. 향후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양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10명의 개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공천 명단이 발표되자 자신이 영입한 이창한 전 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등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만을 나타내면서 탈당을 시사했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과학기술 인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비례대표 명단) 결과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21일 거취 관련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개혁신당 지도부의 갈등이 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부터 잡음이 일면서 도내 개혁신당 소속으로 출마할 예정인 후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 지지율이 3~5%대에 머무는 데다, 지난달 새로운미래와 합당 합의 11일 만에 결별하면서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거대 양당과 3자 구도로 치러질 개혁신당 지역구 후보들이 불안감을 표출하게 되는 대목이다.

 

아울러 개혁신당의 선거 전략이던 ‘반도체벨트’ 공략도 흔들릴 것으로 전망된다.

 

양 원내대표는 이준석 대표, 이원욱 의원과 함께 경기 남부 반도체벨트를 구축하는 선거 전략을 구상했다.

 

하지만 이번 탈당 번복 사태로 반도체벨트 파급력을 극대화하겠다는 선거 전략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다.

 

도내 출마한 한 개혁신당 후보는 “총선 후보자 등록 첫날부터 지도부 갈등이 생겨 안타깝다”며 “하루빨리 갈등 국면을 수습하고, 당 지도부가 본격적인 총선 채비를 갖췄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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