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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전성시대] 선진형 볼링클럽 모델 제시한 수원유스클럽

창립 3년, 최연소 국대 배출 등 명문팀 도약…전국 유스클럽팀 창단 신호탄
정묘법 감독 “선수 수급 원활, 제약 받지 않는 훈련·출전, 동료애 구축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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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클럽볼링 팀으로 창립돼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수원유스클럽 선수들이 각종 대회서 수집한 우승기를 펼쳐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수원유스클럽 제공
한국 최초의 클럽볼링 팀으로 창립돼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수원유스클럽 선수들이 각종 대회서 수집한 우승기를 펼쳐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수원유스클럽 제공

 

“전국 최초의 클럽 볼링팀으로 선진국형 모델을 제시했다는 데 자부심을 느낍니다.”

 

수원지역 학교 볼링팀의 잇따른 해체에 따른 대안으로 2021년 클럽 형태의 팀을 만들어 출발한 수원유스클럽은 창립 3년여 만에 고교생 국가대표와 4명의 청소년대표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를 거친 정묘법 감독의 ‘마법’이 통했다.

 

정 감독은 “학교 팀을 맡고 있을 때 학교장이 바뀔 때마다 해체얘기가 나오고 실제로 잇따라 팀이 사라지면서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클럽을 만들게 됐다. 기대 반 우려 반이었지만 생각보다 잘 정착 됐다. 우리가 효시가 돼 전국 각지에 많은 유스클럽팀이 연속 만들어졌다”고 소개했다.

 

그가 꼽는 클럽 팀의 장점은 ‘취미반’을 통해 재능 있는 선수를 발굴하고, 이들을 ‘선수반’으로 발전시키는 선순환 시스템과 학교팀 처럼 제약 없이 훈련과 대회 출전을 할수 있는 것이다. 또한 선·후배가 수직 관계가 아닌 동료로서 서로 도와주고 경쟁하며 발전하는 풍토가 조성됐다.

 

수원유스클럽의 빠른 정착에는 수원시체육회의 지원도 한 몫을 했다. ‘신나는 주말 체육교실’ 운영으로 유망주들을 발굴해 연계해주고 유·무형의 많은 지원을 통해 클럽시스템의 빠른 정착을 도왔다.

 

이로 인해 이제 불과 클럽이 태동한 지 3년여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20여명의 선수가 활동하고 있으며, 정우현(한국체대)·최원석(부경양돈농협)·윤소정(창원시청)·박선우(서울시설관리공단) 등 4명의 청소년대표를 배출했다.

 

또한 지난 24일 끝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배정훈(수원 곡정고1)이 국내 최초 양손 볼러로 태극 마크를 달았다. 남자 8명의 국가대표 중 최연소다.

 

수원유스클럽이 3년간 획득한 메달이 그동안의 성장을 대변해 준다. 2021년부터 전국대회에 나선 수원유스클럽은 금메달 29개를 비롯, 모두 70여 개의 메달을 수집했다.

 

현재 수원유스클럽에는 국가대표 배정훈을 비롯, 지난해 초등부 3관왕인 이정현, 중학생 기대주 김민결·강범준·박성민에 ‘요요’ 아시아 챔피언에서 종목을 전환한 이색경력의 김민준, 투핸드 볼러 차승빈 등 유망주들이 국가대표를 꿈꾸며 힘찬 스트라이크를 날리고 있다.

 

수원유스클럽 선수들은 방과후 오후 5시부터 수원 빅볼볼링장에 모여 약 3시간 가량 운동한다. 하지만 이후 자율적인 훈련을 통해 선배가 후배들을 이끌어주며 때로는 볼링장 문이 닫힐 때까지 훈련하는 경우도 잦다.

 

정묘법 감독은 “앞으로 우리 클럽에서 국제대회에 나가 활약할 선수를 많이 배출됐으면 한다. 또한 제 손으로 지도한 선수들이 훗날 지도자가 돼 좋은 선수를 키워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수원유스클럽이 한국 클럽볼링의 선구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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