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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인천시민] ⑧ 김채현 십시일반 주민공동체 대표

“누구나 살고 싶은 마을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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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해마다 10월15일 ‘인천시민의 날’을 맞아 인천지역 발전 유공자를 찾아 명예로운 시민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도 시는 모두 3개 부문 11개 분야에서 12명의 수상자를 선정했고, ‘제58회 인천 시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은 직접 이들에게 상장을 전달했다. 경기일보는 인천시와 함께 더 많은 인천시민이 지역 발전에 앞장설 수 있는 작은 동기를 부여할 수 있도록 올해 시민상을 받은 자랑스런 인천시민 10명을 소개한다. 그들의 희생적인 봉사와 활발한 활동 등 숨은 노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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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현 십시일반 주민공동체 대표. 이지용기자

“지역 주민들이 항상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사회공익상 부문 기타특별분야의 인천시민상을 받은 김채현 십시일반 주민공동체 대표(55)는 수십년간 지역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김 대표는 30여년 전 남동구 남촌동으로 이사온 뒤 이곳에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반찬·김치 전달, 방범활동, 음주단속 보조 등을 하며 봉사를 시작했다.

김 대표는 지난 2020년 주민들과 지역 주민공동체인 십시일반을 꾸리고 지역의 주거환경 및 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한 사업들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매주 10여명의 주민들과 함께 남촌동의 주거지역 골목길과 노상 주차장 등을 돌며 생활 쓰레기를 치우는 환경 정화 활동에 나서고 있다. 또 빌라 옥상 위에 방치해있는 수십m의 전선도 철거해 노후 건물의 안전 확보 및 위생 상태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 대표는 “몇 년 전만 해도 쓰레기가 버려져 있던 골목길이 주민들과 힘을 합친 덕분에 어느 곳보다도 깨끗한 마을로 바뀌었다”며 “걸어다니기도 편하고 주차 공간도 더 확보할 수 있어 주민들도 매우 만족해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건물 옥상 등 한 눈에 보이지 않는 곳의 환경도 정비하고 있어 매우 뜻깊다”고 했다.

특히 김 대표는 최근 지역 주민 누구나 쉴 수 있는 2층 규모의 경로당 및 커뮤니티 공간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십시일반이 인천시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지원 단체로 선정받았기 때문이다. 그는 “현재 지역에 경로당을 비롯한 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며 ★“이번 사업의 지원을 받아 내년에 건물을 세워 주민들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주민들 간의 유대와 화합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쾌적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내년에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그는 “마을이 깨끗해져 살기 좋다는 주민들의 말을 들을 때면 매우 큰 보람을 느낀다”며 “주민들과 힘을 모아 쾌적한 지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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