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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보 편집위원회] “신뢰성 높이기 위해 기사 스타일 점검 및 용어와 기호 등 통일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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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경기일보 편집위원회가 제5차 회의를 열고 ‘신뢰성 높이는 기사 위한 경기일보 지면 및 온라인 스타일 점검’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31일 오전 10시 본사 편집국장 집무실에서 열린 회의에는 사측을 대표해 이용성 편집국장과 채희주 편집부장, 김규태 부장이, 노조 측을 대표해 정자연 전국언론노조 경기일보 지부장과 김영호 기자(김경수 기자 대리 참석), 김현수 기자가 참여했다.

회의에서는 독자들에게 신뢰감을 높이고 언론으로서 제 역할을 하기 위해 경기일보 기사 전반에 관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 이용성 편집국장

-경기일보 기자들과 부서 간 기사 쓰는 스타일이 통일성이 없는 부분이 있다. 31일에 기사를 작성하고 다음날 기사가 나가는데도, 지난달 31일이라고 쓰는 바람에 문맥이 매끄럽지 않은 경우가 있다. 이처럼 헷갈리는 부분에 대해서 어법이나 어휘 가운데 헷갈리는 부분을 전수조사한 뒤 편집국장과 교열부장이 협의해 정리하겠다.

■ 채희주 편집부장

-신문사마다 어법에 통일성을 두고 있다. 경기일보 역시 수 년 전 제작한 스타일북을 활용해왔으나, 최근 들어 활용되지 않는 것 같다.

-부서마다 호·가구·세대, 내주·다음주 등 단어 사용이 제각각으로, 이는 기사의 신뢰성과도 관계가 있어 전반적으로 짚고 넘어가야 할 상황이다. 이에 수습기자가 입사하면 교육 기간에 스타일북을 숙지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 김규태 사회부장

-문장의 형식, 기호 등의 통일성을 위해 빠른 시일 내 TF를 구성해 정리 작업을 빠르게 해야 한다.

-우선 지향하고 싶은 점은 자율적으로 기사 형식은 파괴해야 한다고 본다. 이를 위해 웹용과 지면용 기사를 따로 쓰는 방식이 정착돼야 하며, 기사를 보고 누가 썼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기자마다 특색을 가질 필요가 있다.

■ 정자연 지부장

-기존에 경기일보 스타일북이 있으나 현재 어법, 기호에 맞지 않는 내용들이 많아 전면 수정이 필요하다. 교열부장을 필두로 현 시점에 맞는 스타일북 제작이 필요하다.

-한 달에 한 번씩 정례적으로 지양해야 할 기사 용어나 기사 작성 시 유의해야 할 사항, 순화해야 할 언어, 외국어 표기법 등과 관련해 정리를 해서 전체 기자들에게 공유하는 방법도 필요한 것 같다. 이러한 부분은 노조 편집위에서 맡을 수 있다.

■ 김현수 기자

-'~에 따르면' 지양 / 맥락과 상관없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해당 문구를 사용하는 게 정보의 신뢰성을 더하기 보다는 기자 입장에서 책임회피용으로 쓰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정부 등 공신력이 있는 기관에서 발표한 자료에 대해서도 무분별하게 '따르면'을 사용해 문장을 늘어지게 할 필요가 있나 싶다.

-추상적 문구 지양과 함께 멘트에도 힘주기가 필요하다. '지적이 나온다' '논란이 일고 있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등 문구들이 기사 리드에 등장할 경우 내용이 추상적인 경우가 많은 것 같다.

■ 김영호 기자

-예로 머릿글을 적을 때 "가나다라."라고 쓰는 부서가 있는 반면 마침표를 붙이지 않는 부서가 있다. 사소한 것이라도 기사의 통일성은 언론사에 있어 중요하다고 본다. 각 부서가 의견을 조율 후 통일했으면 한다.

-기자는 기사 작성 시 단어 선택에 있어 신중해야 한다. 한 기사 초안 작성시 '조현병'을 언급했다. 하지만 데스킹되는 과정에서 용어 순화가 됐다. 데스크가 밝힌 이유는 조현병을 가진 당사자 또는 그 가족들에게 2차 피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서다. 설령 사실일지라도 특정 단어를 선택하고, 사용하는데 있어 신중함을 배웠던 계기다.


★ 편집위원회가 선정한 ‘이달의 기사’

로컬이슈팀

‘버려진 공간…꿈으로 채우다’(8월5일자)

‘반려동물 수호천사 가면 쓰고 돈벌이 악용’(8월22일자)

지역 주재기자들이 지역의 다양한 이슈를 발굴하고, 이를 맡은 지역에서 면밀히 취재한 후 네트워킹과 협업을 통해 작성돼 의미있는 기사라고 평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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