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도박 사이트

여야, ‘수원 세 모녀 비극’ 시스템, 법·제도 정비 다짐

카지노 도박 사이트

여야는 23일 ‘수원 세 모녀’ 비극과 관련, 시스템과 법·제도 정비를 한 목소리로 다짐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수원 세 모녀와 자립준비청년, 이들은 복지 사각지대에 남겨진 이들”이라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어려움에 처한 이들에게 국가가 먼저 손을 내미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특히 “국가는 우리 사회의 가장 낮은 곳을 비춰야 한다”면서 “국민 그 어느 누구도 어둠 속에 남겨지지 않도록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약자와 동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역임한 박수영 의원(부산 남갑)은 2014년 송파 세 모녀 비극과 이번 극단적 선택을 거론하며 “이 분들의 특징이 주민복지센터 등 주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도 전혀 도움을 청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라며 “그래서 행정기관이 앉아서 기다리지 말고 더 적극적으로 찾아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어 “정말 안타까운 이번 일을 계기로 무한돌봄의 정신이 제대로 구현될 수 있도록 시스템 점검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경제위기의 절망 속에 극단적인 선택을 할 만큼 고통받는 국민을 위해 국가는 과연 무엇을 했는지 되돌아본다”면서 “취약계층에게 여전히 현행 복지제도의 손길이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이어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법·제도를 정비하고 개선하겠다”며 “정부에도 사각지대 없는 더 촘촘한 복지 행정을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국회 정무위원장인 백혜련 의원(수원을)은 페이스북에 “비극 이후 제도를 정비하는 반복이 더 이상 이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주소지 전입신고 기준 외에도 기초생활수급이 필요한 분들을 국가가 먼저 찾아갈 수 있는 방법을 지자체와 함께 마련하겠다”며 “건강보험료를 포함해 국가가 복지사각지대에 계신 분들을 역추적할 수 있는 지표를 찾아 외로이 고통을 감당하는 분들이 더 이상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민·민현배기자

© 경기일보(committingcarbicide.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