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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보 편집위원회] “지방선거, 철저한 공약 검증·지역현안 발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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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기 경기일보 편집위원회가 2차 회의를 열고 다가온 6·1 지방선거, 전 후 보도지향점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28일 오전 11시 본사 편집국장 집무실에서 열린 회의에는 사측을 대표해 이용성 편집국장과 채희주 편집부장, 양휘모 사회부차장(김규태 부장 대행해 참여)이, 노조 측을 대표해 정자연 전국언론노조 경기일보 지부장과 이광희 사무국장, 김경수 기자가 참여했다.

회의에서는 지역언론으로 지역 풀뿌리 민주주의를 구현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공정 보도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며 공약을 제대로 비교 분석하고 이를 보도하자는 한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대선 이후 치러지는 지방선거인 만큼 깜깜이 선거로 전락하지 않도록 지역 현안 발굴은 물론 유권자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색다른 선거보도 등을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용성 편집국장

한쪽으로 치우쳐지지 않도록 취재 및 기사 작성에 신경을 곤두세워야 한다. 정확하고 공정하게 선거 기사에 접근해야 한다. 선거는 또 하나의 축제다. 공약 사항 비교를 담은 보도도 좋지만, 선거 관련 이벤트성가 가미된 재밌는 박스 기사들이 다양하게 나왔으면 한다. 한 예로 후보자들이 자신을 이색적으로 알리는 방법과 관련된 보도는 어떨까 싶다. 특히 실시간 선거 기사를 작성해 살아있는 뉴스룸을 선보여야 한다. 그리고 선거는 정치부만의 영역이 아니다. 문화, 체육 등 종사자들이 지방선거에 원하는 목소리가 많을 것이다. 특정 분야에 종사하는 도민들의 목소리도 중요하다. 선거를 통해 바꿀 수 있는 세상을 집중적으로 조명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채희주 편집부장

모든 선거는 마찬가지다. 편파와 왜곡 보도는 절대 안 된다. 경기도내 31개 시군 현안 관련 유권자 중심의 보도가 이뤄져야 한다. 본보에서 보도한 ‘이것만은 해결하자’ 독자들의 반응이 너무 좋았다. 이러한 지역과 선거, 또 후보자와 유권자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이슈나 코너 등을 발굴할 필요가 있다.

(선거 관련)지금까지의 기사들도 좋지만, 더 나아가 후보들이 선거를 대하는 시각에 대한 보도도 많이 나갔으면 한다.

■김규태 부장

각당 공천자 확정을 기준으로, 네거티브는 최대한 배제하고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들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보도하는 것을 지향해야 한다. 특히 ‘지역 전문가’인 이유를 철저히 검증해 유권자의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자.

선거 이후에는 공약 등을 제대로 이행할 수 있도록 언론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하자. 당선자를 조명하는 것과 함께 단체장 외 정무직으로 언론과 마주칠 인물들을 실어주는 코너 마련도 필요하다.

■ 정자연 지부장

기존 거대 양당 중심으로 공약을 분석하는 데서 벗어나 지자체의 새로운 신인 정치인을 조명하고 발굴해 보는 것도 제안한다. 공약을 유권자들에게 제대로 보여주는 방법으론 지자체 후보에게 지역별 주요 이슈를 모아 후보자들에게 서면으로 질의 응답하는 식으로 답변을 받아 정리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간략하게 답변을 한 줄로 정리하면 경기일보만의 공약 비교집이 될 듯 하다. 추후 공약이 이행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선거 이후에도 공약이 실현가능한지 점검하고, 이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제대로 해 지역지로서 긍정적인 모니터링 역할을 하자.

■ 이광희 사무국장

지방선거는 4년에 한 번 돌아오는 지역의 최대 축제다. 경기도 지역을 대표하는 도민의 공복을 뽑는 지방선거를 우리 사회의 축제로 만들 수 있기를 희망한다. 그러기 위해선 지역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 여야 주요 후보들의 대진표가 완성되면 ‘축제’라는 타이틀로 도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지방선거를 만들자는 방향으로 보도 기조가 잡혔으면 한다. ‘경기도민 면접 심사’라는 코너를 만들어 사회, 경제, 문화, 체육, 예술 등 각 분야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이 경기도지사와 질문과 답변(서면)을 교환해 독자로 하여금 분야별 핵심 이슈와 후보별 해법에 대해 듣는 시간이 마련됐으면 한다.

■ 김경수 기자

경기도내 31개 시군별 후보들의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정치부를 비롯한 지역 주재기자들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역별로 후보들이 내건 공약들을 주민들이 어떻게 생각하는 지에 대한 스케치 기사가 있었으면 한다. 공약과 선거 활동 등등 후보자들 활동만이 부각되고 있다. 지역의 주인은 주민이다. 주민을 위한 보도를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직접 만나 주민들과 소통하고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경기일보가 각 지역 주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사람을 뽑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움직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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