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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33주년 : 세상을 바꾸다] 도민 41.4% “현역 지지 않겠다”

‘지지하겠다’ 답변보다 7.1%p↑, 고양·김포·파주 47.3%로 최고치... 내년 선거 물갈이 바람부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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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380만의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축소판이라고 불린다. 경기도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면 대한민국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가 없을 정도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고 각양각색의 국민이 모여있는 곳이다.

그만큼 시ㆍ군을 이끌고 있는 기초 자치단체장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이에 본보는 기초단체장의 지지도를 통해 도민들이 어떤 미래를 구상하고 있는지를 살펴봤다. 경기도 현직 시장·군수가 내년 지방선거에 다시 출마할 경우,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지지하겠다’는 답변보다 높게 나타나 경기도 기초단체장 물갈이 태풍이 휘몰아칠지 주목된다.

수원·의정부·오산·가평 등 ‘3선 연임제한’으로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못하는 일부 지역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도내 시장·군수가 현재 재출마 의사를 가지고 있는 상태다.

본보가 창간 33주년 특집으로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경기도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803명을 대상으로 7월31일부터 8월2일까지 ‘현 기초단체장 재선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시장·군수가 재출마할 경우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41.4%로 나타났다.

이는 ‘지지하겠다’는 답변 34.3%보다 7.1%p 높은 것으로, 오차범위(±3.5%p)를 살짝 벗어난 수치다.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는 답변이 22.2%로, 10명 중 2명은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잘모름은 2.1%였다.

거주지역별로 보면 경의권역(고양·김포·파주)이 ‘지지하지 않겠다’ 47.3%로 가장 높았다. ‘지지하겠다’는 29.6%로 30%에도 미치지 못했다.

동부권역(광주·구리·남양주·여주·이천·하남·가평·양평)도 ‘지지하지 않겠다’는 답변이 44.8%로, ‘지지하겠다’(31.2%)보다 크게 높았다. 또한 경부권역(과천·군포·성남·수원·안성·안양·용인·의왕)은 ‘지지하지 않겠다’ 40.8%로, ‘지지하겠다’(33.6%)보다 오차범위를 살짝 벗어난 7.2%p 높았다.

경원권역(동두천·양주·의정부·포천·연천)과 서해안권역(광명·부천·시흥·안산·오산·평택·화성)은 ‘지지하지 않겠다’와 ‘지지하겠다’가 각각 39.9% 대 36.5%, 37.5% 대 38.7%로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세를 보였다.

또한 연령별로는 ‘지지하지 않겠다’가 60세 이상(43.1%)과 18~29세(41.3%), 30~39세(39.8%)에서 오차범위 밖으로 ‘지지하겠다’를 따돌리는 등 높게 나타났다.

남성은 ‘지지하지 않겠다’가 47.3%를 차지, ‘지지하겠다’(32.7%)를 크게 앞선 데 비해 여성은 ‘지지하겠다’ 35.9%, ‘지지하지 않겠다’ 35.5%를 얻어 초박빙으로 파악됐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자의 59.5%, 국민의당 지지자의 48.7%가 각각 ‘지지하지 않겠다’를 선택한 반면 정의당 지지자의 62.9%, 민주당 지지자의 54.2%는 ‘지지하겠다’고 밝혀 대조를 이뤘다.

김재민기자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1년 7월31일부터 8월2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RDD 24%+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76%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803명(총 통화시도 2만6천351명, 응답률 3.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1년 6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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