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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 누가 뛰나] 양평군수

현역 정동균 독주 속… 야권 후보 6인 도전장
서울~양평 고속道 예타 통과 등 “주요 정책 완성” 재선 도전 의지
국민의힘은 한명현·전진선·김덕수·윤광신·박상규·성종규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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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은 전통적인 보수지역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군수에 당선되는 등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는 민주당 정동균 현 군수가 재선을 노리는 가운데 국민의힘 후보들이 도전하는 양상이 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정동균 현 군수(61)가 독주하는 모양새다.

정 군수는 우보천리(牛步千里)의 발걸음으로 주요정책의 완성을 위해 재선 도전 의지를 명확히 하고 있다. 정 군수는 선출직 도전 세번 만에 당선에 성공하며 24년 만에 양평 보수불패 신화를 종식시켰다.

정 군수는 12만 양평군민의 염원인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2030년 목표 용문산 사격장 이전, 용문~홍천 간 광역철도 건설 확정, 강상~강하 간 도로확장, 신 양근대교 건설 확정,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을 위한 고령자 복지주택 건립 확정 등의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

국민의힘에서는 한명현 전 양평군 문화복지국장(64)과 전진선 군의회 의장(62), 김덕수 경기도당 부위원장(60), 윤광신 전 도의원(66), 박상규 단월면 주민자치위원장(58), 성종규 변호사(60)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한명현 전 국장은 양평군청에서 명예퇴직한 뒤 지난 선거에서 당시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아 출마했다. 그는 당시 당선이 유력시 됐지만 보수 성향 후보가 다수 출마하면서 표 분산으로 인해 정동균 현 군수에 738표 차로 석패했다.

지난 3년간을 절치부심(切齒腐心)해 온 한 전 국장은 하지만 지난 4·15 총선에서 김선교 후보(현 여주·양평 국회의원)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활동하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돼 운신의 폭이 넓지 못한 상태다. 그는 재판 결과에 따라 출마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전진선 의장은 지난 선거를 앞둔 2018년 2월 군수 출마를 위해 경찰서장직을 그만뒀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자 무소속으로 군의원에 출마해 당선됐다.

지난해 7월 초선의원으로 하반기 의장에 선출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지난번 선거에서 이루지 못한 군수의 꿈을 내년 선거에서는 실현하겠다는 결의에 차 있다.

김덕수 도당 부위원장은 재선 군의원(5·6대)을 지냈다. 내년에 출마하면 세 번째 군수 도전이다. 6대 군의원 때는 임기의 반을 채우고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중도 사퇴했으나 꿈을 이루지 못했다.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군수후보로 처음 출마해 약40% 득표율을 얻었지만 고배를 마셨다.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도 바른미래당 후보로 재도전했으나 또 한 번의 실패를 경험해야 했다. 지난해 4·15총선 직전 국민의힘에 입당해 도당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선거가 마지막 기회라며 내년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박상규 주민자치회 대표회장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그는 양평군 주민자치협의회장, 단월면 기초생활거점조성 추진사업위원장을 역임했다. ROTC 24기로 임관한 예비역 소령 출신으로 성균관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부드러운 성격에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실천형 리더십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개군면이 고향인 윤광신 전 도의원은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 새누리당 등에서 48년을 활동해 온 정통 보수 정치인이다. 양평군새마을지회장, 바르게살기위원장, 양평군문화원 이사 등 각급 사회단체장으로 활동하며 봉사활동을 해 왔다.

이밖에 서종면 주민자치위원장을 지낸 성종규 변호사의 출마설도 나오고 있다. 연세대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장을 지낸 운동권 출신으로 2014년부터 4년간 자치위원장을 맡았으며 2012년에는 서종마을 디자인운동본부를 조직하기도 했다. 정파와 이해관계를 초월한 공동체 형성에 노력해왔다는 평을 듣고 있다.

양평=황선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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