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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챌린지, 도시를 바꾸다] 혁신 편리함 넘어... ‘따뜻한 도시’ 변신 중

스마트시티 진화하는 부천 
市, 지자체 중 유일 ‘스마트 챌린지사업’ 선정
“기술·기업 중심 스마트시티 아닌
스마트 챌린지, 도시를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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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도시 전체가 하나의 유기체처럼 작동해서 모든 사물이 데이터화되고 그 빅데이터를 통해 교통과 환경, 생활, 통신, 시민의 디지털 양극화 등 도시문제를 해결해 도시 구성원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시대 전환을 맞고 있다. 스마트시티는 도시에서 벌어지는 모든 현상을 모니터링해 데이터화 한 다음 이를 분석해 시민들에게 필요한 도시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것이 우리 앞에 다가온 미래의 스마트도시다.

한국 스마트시티 현주소

 

스마트시티 사업 어디까지 왔나

국토교통부는 스마트시티 확산사업 예산을 100% 증편해 발굴·실증단계에 머물던 스마트시티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산 시킬 계획이다. 한국의 스마트시티는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작됐으며 국내·외 여건 변화에 맞게 지속해서 진화하는 중이다.

2010년 중반 이후 도시 내 정보통신기술과 융·복합하는 지능화 시설물 구축에서 진화돼 지능화시설물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기능적으로 연계·통합함으로써 대시민 서비스를 보급하는 플랫폼기반의 스마트시티가 본격 추진됐다.신도시를 국가시범도시사업으로 지정해 계획·구축·운영 등 모든 과정에서 혁신을 만들어 가고 기존도시에서는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을 통해 지자체와 민간기업, 시민이 협력해 새로운 혁신 솔루션을 발굴하고 있다. 한국은 압축적 도시 성장으로 신도시, 기존도시, 쇠퇴도시 등 모든 유형의 도시가 있는 장점이 있어 현재 추진되는 다양한 스마트시티사업들이 성공한다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스마트시티 도약이 예상된다.

부천 스마트 나누림센터에서 시민역량강화 교육을 하고 있다.

어떻게 추진되나

현재 스마트챌린지사업은 스마트시티 스마트타운 스마트솔루션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은 기존도시를 대상으로 하는 가장 대규모의 실증 사업이다.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은 지자체 및 민간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제안하고 이들 제안서 중 우수한 내용을 선정해 국토부가 지원하는 Bottom-Up 방식을 채택했다.

2단계 경쟁구조로 사업설계가 돼 있으며 1단계에서 채택된 제안서로 약 1년간 실제 서비스를 구현하며 대시민 서비스까지 진행해 실제 서비스 성과로 다시 한번 경쟁하는 구조다.

지난 2019년 1단계에서 6개 지자체를 선정한 후 각각 15억원의 예산을 지원했으며 이후 6개 지자체의 서비스 성과와 본사업계획을 2020년 2단계 경쟁에서 재평가해 최종 인천과 대전, 부천 등 3개 컨소시엄에 각각200억원 이상의 예산을 지원했다.

향후 스마트시티 시장성

현재 세계시장은 플랫폼 기업들로 재편되고 있으며 향후 플랫폼 기업들에 의해 좌우될 것이다. 특히 플랫폼 기업들은 새로운 제품을 생산하기보다는 도시공간 속 여러 자원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분배하는 형태의 서비스 운영에 집중한다. 스마트시티 시장은 현재 기기, 시스템, 솔루션 등에서도 이미 대규모 글로벌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새롭게 등장하는 산업들이 도시 내 자원들까지 활용하는 형태의 플랫폼 기업들로 재편된다는 점이다. 플랫폼 기업들을 포함한새로운 혁신 산업들이 성장하는 토대가 스마트시티가 될 전망이다.

진화하는 도시 부천

부천시는 지난 2019년 삼정동 ‘상살미마을’에서 7개월간 실증을 거쳐 2020년도 최종 평가에서 기초 지자체 중 유일하게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에 선정됐다.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은 시민과 기업, 지자체가 함께 스마트기술·솔루션을 활용해 도시문제 해법을 찾는 사업이다. 부천시는 민간 기업의 IoT망을 지자체 망으로 공유하면서, 이를 통한 공유 경제시스템을 결합, 실증 사업을 통과하고 본 사업에 선정된 유일한 기초지자체이다.

경인선 하나에 의존해 성장해 온 부천은 좁은 주거지구 면적에 높은 인구 밀도로 교통, 환경, 사회, 안전등 다양한 도시문제가 산재해 있다. 이런 부천시가 타 도시보다 속도감 있게 스마트도시로 전환, 혁신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스마트도시 환경 구축과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부천시는 현재 교통, 환경, 생활 및 교통안전, 통신,시민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디지털 역량 강화교육, 스마트경로당을 비롯한 스마트 통합돌봄, 주차로봇, IoT 스마트홈, 상수도 스마트 검침 및 관망 관리첨단화, AI(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중심의 인공지능데이터센터 구축으로 영상과 데이터 중심 도시로서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더욱이 원도심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교육, 주민 참여 리빙랩 활동, 행복한 일자리 만들기로 ‘시민이 만들고 시민이누리는 따뜻한 스마트도시 부천’을 위한 스마트시티챌린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공유교통서비스와 대중교통 연계로 교통혼잡 및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중이다. 시는 고질적인 원도심 주차 문제는 주차공유와 주차수요 관리를 통해 물리적인 공급 정책보다는 시민들이 직접 공유에 참여하면서 스마트한 기술지원과 함께 풀어갈 방침이다.영상 AI를 활용을 통한 시민들의 교통•생활•건강 안전 정책에도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을 적용한다.

부천시는 공유교통 서비스와 대중교통 연계로 주차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부천시의 강점인 국내 최고의 밀도와 양질의 CCTV영상 데이터를 활용해 AI(인공지능)로 무단횡단자를 감지, 주변 운전자에게 사고 위험정보를 알려주고 방어 운전을 유도해 보행자 사고 감소 및 데이터 기반의 보행자 안전 정책을 펴고 있다. 원도심 쓰레기 불법 투기 문제 등도 원도심 주민이 직접 쓰레기 무단투기 정보 수집에 참여해 쓰레기 지도를 만들고, 이렇게 만든 데이터 기반으로 수거와 홍보를 통해 깨끗한 마을을 조성하기 위한 서비스를구축하고 있다.

이밖에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공공와이파이 서비스 등도 스마트 챌린지 사업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부천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시티를 사업 초기부터 추진해왔다”며 “기술 중심적이고 기업 중심적인 스마트시티가 아닌 시민 중심으로 포용성을 중시하는 ‘따뜻한 스마트시티’를구축해 스마트시티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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