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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 누가 뛰나] 이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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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복합도시 이천시는 진보와 보수가 팽팽히 맞서는 지역으로 역대 선거에서 어떤 인물이 출마하느냐와 어떤 당이 정권을 잡는냐에 따라 당락이 좌우됐다.

내년 6·1 이천시장 선거는 엄태준 현 시장(59)에 맞서 다수의 후보들이 도전하는 형국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은 엄태준 현 시장이 무난히 공천을 받아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현재로선 민주당 내 엄 시장 외 뚜렷한 후보가 없는 상황이다.

엄 시장은 초선으로 3년간 낙후된 남부지역에 많은 관심을 두고 행정력과 예산 등을 투입하며 적극적으로 지역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시가지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공설운동장 주차타워 건설과 시가지 공원의 지하를 이용한 주차시설 등을 만들어 도심지역 주차난을 해결해 가고 있으며,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한 여론수렴 등 시민의 의사를 존중하는 행정을 펼치며 재선의 발판을 다져가고 있는 중이다.

반면 엄 시장의 재선을 저지하기 위해 야당 후보군들이 줄줄이 출사표를 내고 한판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경희 전 이천시 부시장(67), 김학원 이천시의회 부의장(58), 경찰출신의 사업가인 류동혁 ㈜서정 대표이사(56), 문기흡 KBS스포츠예술과학원 겸임교수(56), 이현호 전 도의원(71), 오형선 법무사(65), 최형근 전 화성시 부시장(63) 등 7명이 거론되고 있으며 향후 추가적인 인물도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

세번째 도전을 하는 김경희 전 부시장은 두번 출마한 인지도와 행정경험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학원 시의회 부의장도 호시탐탐 시장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김 부의장은 3선의 시의원 당선의 경험을 통해 얻은 선거운동에 대한 전략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목표를 정하면 달성하기 위해 불도저 같이 밀어붙이는 추진력이 강점이다.

경찰 출신으로 사업가 유동혁 ㈜서정 대표이사는 경찰 시절에도 합리적이고 진취적인 사고 방식으로 조직원들과 화합을 통한 업무를 달성하는 등 공무원 출신 사업가로 성공한 경험을 토대로 이천시를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지금까지 수년간 출마설이 돌았던 문기흡 KBS스포츠예술과학원 겸임교수는 이번에 본격적으로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호 전 도의원은 시의원과 도의원 경험의 지지율과 인지도를 토대로 시장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오형선 법무사는 지난 민선 7기에 시장에 출마해 1차 관문인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후 21대 총선에서 송석준 국회의원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재선에 성공하는데 선봉에 선 인물로 마지막 출마라는 결심으로 시장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최형근 전 화성시 부시장도 고향인 이천의 발전을 위해 출마를 검토 중이다.

이천 지역 정가 관계자는 “내년 지방선거는 민주당 소속 엄 시장이 재선 가도에 국민의힘 후보들이 도전장을 내미는 형국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그러나 지방선거 전 실시하는 대통령 선거 등 변수가 많아 선거결과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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