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도박 사이트

평택역 ‘삼리’도 역사속으로…시·경찰·소방, 폐쇄 방침

카지노 도박 사이트

수원역 앞 집창촌이 폐쇄된 가운데 평택역 앞 성매매 집결지인 속칭 ‘삼리’도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평택시는 13일 경찰·소방과 협의체를 꾸려 삼리 성매매 집결지를 폐쇄하고 해당 지역에 민간주도 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폐쇄 기한이나 방법 등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3개 기관 협의체는 행정적·사법적 규제를 동시에 가해 성매매 업소의 자진 폐쇄를 유도한다는 데 뜻을모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시와 소방당국은 건축법 및 소방법 위반 단속, 경찰은 성매매 알선행위 단속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는 삼리 일대에 조명을 밝히기 위해 가로등을 정비하고 CCTV를 확충, 거리를 개선키로 했다.

아울러 시는 탈성매매 여성을 지원, 자활을 돕고 장기적으로는 민간자본을 유치, 삼리 일대를 재개발키로 했다. 현재 삼리 일대를 개발하겠다는 시행사는 현재 10곳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역 정비계획과 맞춰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성매매 집결지를 폐쇄하고 이 일대를 재개발키로 했다“며 ”폐쇄와 더불어 탈성매매 여성의 자활을 돕는 정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달 제정한 ‘성매매 피해자 등의 자립 자활 지원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탈성매매 여성에게 생계비와 주거비 등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지난 1950년대부터 평택역 인근에 자리 잡은 삼리에는 현재 업소 105곳에 110여명의 성매매 종사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평택=정정화기자

 

© 경기일보(committingcarbicide.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