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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을 잡아라! 막오른 시·군 오디션·(1)] 경기도경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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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경기도의 7개 공공기관 3차 이전 시ㆍ군 공모가 지난 12일 마감, 다음 달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이에 공공기관 유치에 나선 경기북동부 시ㆍ군들이 각각 어떤 유치 전략을 내세웠는지 분석해 본다.

편집자주

이번 공모에서 가장 높은 많은 시ㆍ군이 유치신청서를 낸 기관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과 경기주택도시공사로 각각 11개 시ㆍ군이 유치전에 나섰다.

이중 경과원은 도내 중소기업 경영여건 개선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과학 및 산업분야 진흥을 통해 지역 경제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지난 1997년 경기중소기업진흥재단과 2010년 경기과학기술진흥원으로 출범한 두 기관이 2017년 1월 경과원으로 통합해 운영되고 있다. 올해 예산만 2천434억원으로, 중소기업 성장 지원 등 9개 분야에 투입된다. 현재 근무 중인 직원은 248명이다.

이러한 경과원 유치에 나선 곳은 고양ㆍ용인ㆍ남양주ㆍ파주ㆍ광주ㆍ양주ㆍ이천ㆍ안성ㆍ포천ㆍ가평ㆍ연천이다.

먼저 고양시는 킨텍스ㆍ일산테크노밸리 등이 이미 자리 잡고 있어 경과원을 유치할 경우 대한민국 4차 산업 핵심지역으로 발전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용인시는 SK반도체 유치와 함께 경과원을 유치,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천시의 경우 SK 하이닉스가 위치해 첨단산업의 주요 소재인 반도체 산업 중심 도시라고 강조하면서도, 현재 기업지원과 관련된 공공기관이 전무해 그 효과를 낼 수 없다는 점도 호소하고 있다.

포천시의 경우 경기북부 최대 섬유산지이며, 북부도시 중 제조업 수가 가장 많다는 점을 유치 이유로 꼽았다. 특히 도내 섬유기업 수 1위, 가구기업 수 3위도 장점으로 부각했다.

안성시는 옥산동 544 아양지구내 업무시설 용지를 부지로 제안했다. 6천664.4㎡ 대지로, 용적률 200% 건폐율 70% 지상 5층이다. 경과원 직원이 만족하는 행복한 정주여건 마련을 위해 경기행복주택, 아양택지지구 내 아파트 제공도 약속했다. 광주시는 이전대상 부지가 광주역세권으로, 경과원 모든 거점시설과 시너지 효과 창출이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광교테크노밸리 30분, 판교테크로밸리 20분 거리로 수원(광교)∼성남(판교)∼광주(경과원 본원)를 잇는 경제과학발전벨트가 가능하며, 광주역(1일 60회 운영)에서 도보 5분 거리로 방문객 접근 최상지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남양주는 GTX-B 신설, 4·6·8·9호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등 교통편의성을 강조하고 있다. 양주시는 경기양주테크노밸리내 R&D 부지를 대상지로 제시하면서 입지적으로 경기북부의 지리적 중심인 점과 차세대 남북경협 종합물류거점 역할을 제시하고 있다.

파주시는 경과원 유치를 통해 평화경제특구 내 경기도 평화테크파크 조성(R&D첨단산업 클러스터)으로 시너지 효과를 보겠다는 계획이다. 가평군은 서울 잠실과 30분 거리에 위치한 설악면과 남양주와 포천에 인접한 상면 두 곳 중 한곳에 6만㎡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할 예정으로, 경과원의 주요사업을 고려한 맞춤형 산업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제시했다. 연천군은 경과원과의 협업으로 연천BIX(은통일반산업단지) 그린바이오산업을 적극 육성해 통일 이후 북한경제를 주도할 중심 산업 육성과 접경지역 내 지역일자리 창출, 인구 증가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최현호ㆍ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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