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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겐 가족이 가장 좋은 울타리] “자립을 꿈꾸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아요”…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가정위탁지원센터의 자립을 준비하는 위탁아동들의 자조모임을 조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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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위탁 보호 속에서 장기적으로 자립을 꿈꾸는 우리가 서로 교류하고 정보를 얻어간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생각해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가정위탁지원센터의 가정위탁아동 자조모임 ‘청:하’의 회원들은 자조모임의 의의를 설명하며 개인적인 생각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청:하는 ‘청년들의 걱정없는 하루’의 줄임말로 자립준비시기 위탁아동들이 주체가 돼 각자의 정보와 고민을 공유하고 문제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만들어졌다. 지난해 약 30여 명 참여로 만들어졌으며 자립준비에 나선 20세 이상 위탁보호아동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장기적으로는 개인이 경험하는 문제를 사회의 많은 구성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사회적 의제로 승화시켜 근본ㆍ구조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제안 과정을 이행하고자 한다.

그렇다면 청:하가 구체적으로 하고 있는 일들은 무엇이 있을까? 청:하는 정책제안ㆍ홍보ㆍ교육팀으로 구성됐으며 구성된 조직을 바탕으로 한 올해 청:하의 계획은 다음과 같다.

정책제안팀에서는 자조모임 정기 회의를 진행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브라더스키퍼와 같이 정책 제안 관련 보호종료 아동 지원 사회적단체, 전문가와의 정기적인 만남으로 피드백을 받을 계획이다. 아울러 정책발표회에 참여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자 한다.

홍보팀에서도 인스타그램 및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등을 활용해 자립관련 정보전달 및 온라인 상담 창구 개설에 나서 청하가 하는 일을 알리는 건 물론 가정위탁보호 받는 아동들에게도 정보를 공유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비영리기업에서 홍보관련 교육을 받고 있으며 유튜브 제작 관련 전문가와 업체와 소통하며 해마다 2회씩 유튜브 영상을 제작할 계획이다.

교육팀에선 수원, 성남, 부천 3개 지역에서 2인 1조로 고등학생 대상자를 위한 자립교육 및 옹호활동을 진행하는 등 열띤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이외에도 위탁부모를 대상으로 자립아동 사례발표를 통해 자립준비과정에서 아동이 느끼는 마음을 공유하고 부모님께 부탁드리고 싶은 말을 전달 계획도 가지고 있다.

김인주 청:하 홍보팀원(21ㆍ가명)은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있어 국민기초생활보장법과 위탁가정아동 관련 법안에 관심이 많아 내가 적용받고 있고, 나와 같은 상황에 처해 있는 친구들을 위해 뭔가를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이 강하다”라며 “직접 당사자로서 시의회나 국회에 의견을 제시하는 활동 등을 통해 우리와 같은 친구들이 보다 수월하게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항후 청:하는 단순히 성인이 된 위탁보호아동을 위한 활동에 그치지 않고 고등학생 위탁보호아동을 위한 활동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영재 청하 홍보팀원(20ㆍ가명)은 “진로, 취업 관련 정보 제공 및 선배들과의 만남을 통해 우리와 같은 처지에 놓인 친구들이 막연함에서 벗어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가정위탁아동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활동은 물론 장기적인 측면에서의 정책제안 활동 모두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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