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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도시로 가는 인천] 4. 융·복합 음악산업 생태계 시급

“음악창작소 조성·콘텐츠 연구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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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 음악도시로 가려면 융·복합 음악 산업 생태계 조성이 시급하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수도권에 집중된 음악 산업 인프라를 지역에 맞게 분산 및 확산하고자 ‘지역기반형 음악창작소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음악창작소는 자생력 있는 음악창작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지원 시설로, 음반제작, 공연지원, 신진음악인 발굴·육성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이에 따라 시도 일선 군·구와 함께 문체부 공모에 지원해 음악창작소를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공모과정부터 사업 추진까지 3년여가 필요한 만큼 시가 가급적 빠르게 계획 수립에 나서야 한다.

여기에 인천특화형으로 음악인 레지던시를 복합적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제시된다. 국내 유일의 음악인 레지던시는 서울의 플랫폼창동61이다. 홍대지역에 편중된 음악 생태계를 분산해 창동지역 재생과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운영 중이다. 인천의 음악인 레지던시에는 실력 있는 신인 음악인을 발굴·유입해 육성하는 것을 뼈대로 음악인들의 개별 스튜디오와 공연장 등을 조성하는 방안이 꼽힌다.

또 전문시설과 장비를 갖춘 최소 700석 이상의 음악공연 전용 중공연장과, 1천 이상 대공연장이 필요하다. 인천은 현재 아트센터가 유일하다.

이와 함께 지역 내 공공연구기관, 교육기관, 대학, 민간 기업이 각자의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는 융복합 음악콘텐츠 연구·개발 강화도 요구된다.

특히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등 대표적인 음악 축제와 마이스(MICE)산업을 연계, 축제 기간 동안 음악을 포함한 문화예술 분야에 취업과 창업을 원하는 구직자들과 기업 간 만남·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 더욱 확대해 국내외 유수 문화예술 기업·기관, 융복합산업 스타트 업체가 참여하는 문화산업박람회의 연계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이 밖에 음악 산업 전문 인력 양성 및 일자리 연계지원도 앞으로 이뤄져야 할 분야다. 음악 산업 육성을 위해선 음악인뿐만 아니라, 음악 생태계를 구성하는 인력·인프라·홍보마케팅 등 전반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 특히 기획·홍보·무대·음향·조명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이 필수다.

또 음악분야 전문예술법인·단체 지정 및 육성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현재 인천은 관련 음악장르 단체는 9개지만, 대부분 오페라단과 클래식 음악 연주단 등에 그친다.

최영화 인천연구원 도시경영연구실 연구위원은 “플랫폼창동61의 사례를 분석해 인천만의 레지던시이자 음악창작지원시설을 만드는 것은 음악 산업 생태계 조성에 필수”라며 “특히 이 레지던시에서 지역 대학 등과 함께 다양한 취업·창업 프로그램을 만들면 자연스레 음악이 만들어지는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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