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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1주년, 지자체장에 듣는다] 윤화섭 안산시장

반월산단 ‘제조업 부흥’ 꿈꾸며 미래형 첨단산업 본거지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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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윤회섭 시장 1주년 인터뷰

정부가 제조업 부흥을 통해 세계 4대 제조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을 최근 발표했다. 안산시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내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 열린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선포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제조업 부흥이 곧 경제 부흥”이라고 강조했다. 반월산단은 대한민국 3대 중소기업 산업단지로, 국내 제조업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수년간 제조업 경기 악화로 고용인구가 감소하면서 안산시 인구도 덩달아 줄고 있다. 이에 윤화섭 안산시장은 민선 7기 출범 이후 반월산단의 ‘부흥’을 꿈꾸며 동분서주하고 있다. 취임 1주년을 맞아 윤화섭 시장으로부터 반월산단의 미래상을 들어봤다.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선포식’이 안산에서 열린 의미는.

안산과 시흥시에 걸쳐 조성된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는 대한민국 제조업을 이끄는 중심이다. 산업단지에는 기계·전기전자 등 제조업 중심의 1만 9천870여 업체(올 4월 기준)가 입주해 있다. 그러나 수년간 제조업 경기가 악화되면서 반월산단 고용인력이 줄어 2013년 71만여 명이던 안산시 내국인 인구가 올해 5월 말 65만여 명으로 감소했다. 반월산단이 살아나야 정부 방침인 ‘제조업 르네상스’가 성공할 수 있다.

-반월산단 발전이 기대되는 희소식이 잇따르고 있는데.

반월산단은 1년 사이 전국 최초로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로 잇따라 선정됐다. 제조업 중심의 반월산단에 데이터 기반 정보통신기술(ICT)이 적용돼 생산성 극대화와 함께 청년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낡은 기반시설은 새롭게 정비하고 근로자 복지를 위한 시설도 들어선다.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끌도록 산단은 스마트화되고 제조업의 허리인 소재·부품·장비산업 등 분야가 재도약을 맞을 전망이다.

제조업이 밀집한 반월산단의 특성에 따라 스마트공장·데이터연계 사업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입주기업 간 기계장비, 창고, 사무공간 등을 공유해 운영경비를 절감하고 구매·마케팅 등 서비스도 함께할 수 있는 공유경제 플랫폼이 구축돼 입주기업의 경영을 지원하고 있다.

-청년 중심 경제구조를 위한 반월산단의 역할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은 반월산단은 과도기를 겪고 있다.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에 정보통신기술(ICT),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이 적용되면 신기술을 습득한 청년들이 마음껏 사업을 펼칠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다. ‘청년큐브’는 청년들이 아이템이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창업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최대 3년차까지 성공적으로 기술을 개발하면 반월산단과 연계해 사업화를 지원한다. 특히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 등 대형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4차 산업기술로 무장한 청년창업가들이 안산의 미래를 이끌어갈 것이다.

-앞으로의 구상은.

반월산단과 안산사이언스밸리(ASV·Ansan Science Valley), 사동 90블록 등을 연계한 ‘스마트 제조혁신’을 이뤄내겠다. 한양대 ERICA 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안산사이언스밸리는 지난달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강소연구개발특구(강소특구)로 지정됐다.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신소재를 특화분야로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고 협동 로보틱스 부품, 고감도 IoT센서, 지능형 임베디드 모듈 등 ICT 융복합 기술을 연구개발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기지로 자리매김하겠다.

오는 2021년 준공 목표로 사동 90블록에 추진 중인 스마트제조혁신센터는 스마트 제조혁신의 한 축을 맡는다. 지하 2층, 지상 12층에 연면적 1만 6천529㎡ 규모로 지어질 스마트제조혁신센터는 신기술을 펼칠 수 있는 데모 스마트팩토리와 R&D 지원시설, 사무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센터에서는 신기술 아이디어만 있다면 연구개발부터 신기술 시연, 사업화까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시민께 할 말이 있다면.

시민의 선택을 받고 1년 동안 슬로건으로 내건 ‘살맛 나는 생생도시 안산’을 만들고자 밤낮없이 달려왔다. 일자리가 넘치고 생동하는 경제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반월산단을 미래형 첨단산업의 본거지이자 청년들의 일자리가 넘치고,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산업단지로 만들겠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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