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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1주년, 지자체장에 듣는다] 김상호 하남시장

자족기능·역사문화·교통 갖춘
‘수도권 중심도시 하남’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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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호 하남시장인터뷰1

민선 7기 하남시의 비전(시정구호)은 ‘시민이 행복한 도시, 빛나는 하남’이다. 김상호 시장은 신뢰와 소통을 핵심 키워드로 삼아 시민이 주인 되는 명품도시 하남을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김 시장은 지난 1일 취임 1년을 맞아 ‘희망을 다진 1년, 미래를 바꿀 3년’이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통해 정책 대안 등 굵직한 시정 로드맵을 제시했다.

-취임 1년을 맞는 소감은.

하남시장으로 첫 걸음을 내디딘 지 어느덧 1년이 됐다. 시민의 격려와 응원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난 1년은 수많은 현안 앞에 고민하고 갈등했던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동시에 하남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던 희망의 시간이기도 했다. 시정구호에 맞는 시민이 행복한 도시, 빛나는 하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성과는.

희망을 다진 1년이었다. 자치와 협치 제도를 마련하고 혁신교육과 평생학습의 기반을 구축했다. 도시재생과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구를 만들고 스마트 시티를 구현하기 위한 기구도 설치했다. 자치와 협치제도로 백년도시위원회와 공공갈등심의위원회, 시민감사관제도 등 3대 시민협치위원회를 구성했고 청소년의 시정 참여를 위해 청소년 의회도 처음 도입했다. 교육ㆍ문화 분야로 광주하남교육지원청과 함께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시작했고, 지난 3월에는 교육부가 지정한 평생학습도시에 선정됐다. 지역 균형발전과 경제 균형발전을 위해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설치, 원도심과 신도시가 조화를 이루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또 보건복지 분야로는 전국 최고 수준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고혈압ㆍ당뇨ㆍ치매예방 지원을 통해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안전망을 촘촘히 엮어가고 있다.

-향후 역점 사업은.

하남시의 미래를 바꿀 3년으로는 참여자치 분야에서 3대 시민협치 제도를 강화하고 주민참여예산, 주민자치회의 제도를 본격 실시하겠다. 또 교육문화 분야에서는 미사강변도시 학교 증설과 원도심 학교의 활력, 광주하남교육지원청 하남센터의 차질 없는 준비로 교육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다. 균형발전을 위해 오는 2020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반드시 선정되도록 노력해 원도심 발전을 견인하고 미사강변도시 보건센터를 통해 보건서비스 균형을 이루겠다.

도시 인프라 정비를 위해 지하철 3호선ㆍ5호선이 도심에서 만나도록 하고, 지하철 9호선과 위례신사선이 하남까지 연장되도록 노력하겠다. H2와 미군공여지는 하남시에 반드시 필요한 기능을 부여해 자족도시 하남을 위한 주춧돌을 놓겠다. 특히, 정부의 3기 수도권 신도시, 즉 교산지구 발표로 삶의 터전을 잃게 될 주민들의 고통에 진심으로 송구스럽다. 그러나 도시개발을 통해 하남시 전체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시장으로서의 책무이자 숙명이라고 생각한다. 고통받는 시민들께는 최선의 보상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족기능과 역사문화, 교통 3가지가 갖추어진 명품 신도시를 만들어 하남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 원도심 중심지 기능과 위례신도시와 감일지구, 미사강변도시 등 주거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수도권 중심도시 하남을 반드시 이루겠다.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빛나는 하남을 만들기 위해 넘어야 할 도전은 만만치 않다. 저를 비롯한 공직자의 더 큰 헌신과 노력, 시민들의 타인에 대한 인내와 배려를 부탁한다. 제한된 자원으로 모든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는 없다. 공공갈등 상황에서 인내와 배려라는 사회적 자본이 없다면 하남시는 도전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어려울 것이다. 시민 여러분의 지혜와 의지로 빛나는 하남을 반드시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시민들께서 주신 신뢰를 동력으로 삼아 그 길에서 제게 맡겨진 역할을 반드시 완수하겠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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