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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EZ를 선택한 해외기업들] 3. 독일기업

첨단부품·생명공학·로봇 등 4차산업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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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 입주한 독일 투자기업은 13개로 전체 해외 투자기업의 9.6%라고 4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독일 투자기업들은 히든챔피언(강소기업)으로 잘 알려진 첨단 부품 제조업과 생명공학·로봇기업이 가장 눈에 띈다. 이들 기업의 총 투자액은 3억5천만 달러 가량이며 2천여명의 종사자들이 근무한다.

IFEZ 최초로 지능형 로봇 분야로 해외 투자를 받은 유진로봇은 4차 산업혁명의 선도기지로 거듭나겠다는 인천경제청의 비전을 실현해 준 사례로 평가된다. 유진로봇은 세계적인 프리미엄 가전제품 제조사 독일 밀레로부터 134억원을 투자받아 지난해 4월 본사를 IFEZ로 이전했다.

유진로봇은 송도에 지능형 로봇 제조·연구개발(R&D)센터를 짓고 30년간 로봇만을 연구해 온 노하우를 활용해 청소 로봇, 서비스 로봇, 교육용 로봇, 군부대용 로봇 등을 개발·상용화 시켰다.

올해 설립 351주년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독일의 제약·화학·생명과학 기업 머크는 26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10월 송도에 한국생명과학 운영본부를 열었다. 한국생명과학 운영본부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바이오기업에 세포배양판(배지)을 공급하고 기술 서비스를 제공한다. 머크는 국내에 분산된 생명과학 사업을 송도로 통합하고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가장 최근 입주를 결정한 기업은 독일의 이구스다. 이구스는 1964년 설립된 공장용 기계 부품 제조 기업으로 2001년 인천 남동공단으로 먼저 들어왔다. 이구스는 국내 1만여 고객사에 9천만개 이상의 제품을 공급하면서 임직원수가 20배 늘었고, 매출은 150배 성장했다.

이밖에 송도에 입주한 독일 투자기업은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만도브로제, 리탈, 세미크론, 이플랜소프트웨어앤서비스 등이며 청라에는 쉥커코리아를 비롯한 항공, 화물·택배 운송업, 보관 창고업 관련 기업들과 명차 브랜드 BMW가 입주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독일기업들은 의약·메디컬·헬스케어 분야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융합한 로봇산업 등에 투자하고 있다”며 “조기 정착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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