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도박 사이트

[IFEZ를 선택한 해외기업들] 1. 일본기업

첨단 제조업·바이오 집중… 3천여개 ‘좋은 일자리’ 창출

카지노 도박 사이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경제청)이 해외기업 유치를 가속하며 글로벌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한 외국투자 기업은 2017년 기준 총 135개이고, 종사자 수는 2만3천839명이며 이들의 연간 매출액은 15조6천709억원으로 IFEZ 전체 매출의 26.9%를 차지한다. 이에 본보는 IFEZ에 입주해 국제도시의 위상을 높이는 나라별 외투기업들의 업종별 강점 등을 연재한다.

IFEZ에 입주한 일본 기업은 25개로 전체 외국인 투자 사업체의 18.5%다. 이들 기업의 총 투자액은 4억4천만달러 가량이며 3천명 이상의 고용 창출을 이뤘다. 이곳에 모인 일본 기업은 크게 첨단 제조업과 바이오 분야로 압축된다.

2012년 송도에 입주한 경신과 파이오락스는 대표적인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이다. 티오케이첨단재료(TOK)는 2013년 삼성물산과 합작한 회사로 반도체 첨단재료를 연구·제조한다. 또 일본 미쓰비시전기는 2017년 송도에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를 신설하고 전 세계로 수출할 고층 엘리베이터 기술을 개발 중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표하는 공장 자동화 시스템 분야의 기업들도 눈에 띈다.

판금가공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70년 전통의 아마다코리아는 지난해 10월 송도에 금속가공기계 테크니컬센터를 세웠다. 일본 공작기계 시장 점유율 1위인 오쿠마코리아도 지난해 CNC공작기계 교육·훈련센터를 건립했다.

올해 3월 송도에 입주한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아이리스오야마는 소형가전 및 생활용품 제조·연구시설을 지었다. 아이리스오야마는 세계 25개국에 최첨단 물류 자동화 시스템 공장을 짓고 2만여종의 제품을 생산해 연매출 4조2천억원을 일으키고 있다.

이와 함께 바이오 분야에서는 일본 아지노모도와 국내 제넥신이 합작한 아지노모도제넥신이 2012년 송도에 세포 배양판(배지) 연구·생산 거점을 마련하며 자리 잡았다. 2015년 한국의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일본의 메이지세이카파마가 합작해 만든 디엠바이오도 항체 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를 연구·생산하며 일본 시장을 공략 중이다. 올림푸스한국은 2012년 의료 트레이닝센터를 설립했다.

일본 기업들이 송도국제도시로 모여든 가장 큰 이유는 본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 때문이다. 생산라인에 문제가 생기면 본사에서 당일 출장이 가능하고, 주변에 고객사와 협력사가 많다는 것도 강점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IFEZ가 일본 기업의 투자처로 매력적인 이유는 선진화된 경영 환경과 물류 등 최첨단 인프라 시설, 우수한 교육기관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환경을 갖추고 있어서다”며 “미래 신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첨단기업 유치와 투자를 더욱 다각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서윤기자

© 경기일보(committingcarbicide.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