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그리고 16년… ‘국내 빌딩보안 전문업체’ 도약
“씨큐앤비가 보안업계의 보안관으로 여러분의 안전을 책임지겠습니다”
국내 굴지의 빌딩보안 전문 업체 씨큐앤비(대표 이재원)의 포부다. 업체는 2001년 ‘INT Technology’라는 이름의 1인 기업으로 시작해 카드리더기 등 출입ㆍ통제 사업 분야를 개척했다. 2004년에는 씨큐앤비로 법인명을 바꿨다.
군포 고산로에 위치한 업체는 16년간 쌓아온 보안 솔루션 노하우를 바탕으로 여러 분야의 기업과 협력, 새로운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제품개발에 힘쓰고 있다. 또 2010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로비폰용 카드리더모듈을 공급, 국내 대표 빌딩보안업체로 자리 잡았다.
업체의 주력 제품은 비상문 자동 개폐기, R/F ID 카드리더 등이다. 업체의 비상문 자동 개폐기는 화재 상황 등 비상시에도 개방할 수 있으며, 외부 문 열림 스위치와 연결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화재 발생, 단선 등 상황별로 LED를 적용해 상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일반 도어락과 동일한 기능을 적용해 여러가지 기능 역시 사용가능토록 했다.
R/F ID 카드리더인 MSR-8100은 근태, 출입통제, 출결관리 등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업체에서 개발하는 위조 변조 지문방지 지문모듈을 적용했다. 기존 지문인증방식의 해킹 리스크를 보안했으며, 혁신적인 다중 생체 인증기술을 통해 50만 명의 지문까지 등록할 수 있다. 또 비디오폰 연동, 블루투스 연동 출입통제, 방수ㆍ방진 기능도 갖췄다.
이와 함께 업체는 IoT 기술 융ㆍ복합 신사업으로 블루투스 모듈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로비용 전화기에 블루투스 모듈을 장착, 출입카드 없이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문을 열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을 구상 중이다. 이에 업체는 젊은 층에게는 편리함을 선사하고 비밀번호를 자주 잊는 노인층에게 불안감을 없애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업체는 16개국에 수출 길을 뚫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등 해외 파트너사와 액세스 컨트롤러 유닛, 엑시트 버튼을 공동 개발했으며 러시아, 홍콩 등에는 RFID 카드ㆍ카드리더기를 수출했다. 이처럼 해외에서 쌓은 성과를 바탕으로 LG산전 협력업체로 거듭났으며, 국내 업체에 텔레캅용 보안카드를 개발ㆍ공급하는 등 국내시장 영향력도 확대했다.
업체는 2017년 경기도유망중소기업에 선정돼 회사 인지도 상승, 제품 마케팅 효과, G-Fair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부스 전시회 기회 등의 혜택을 받았다.
이재원 대표는 “보안 관련 문제를 사전에 예방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통합보안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근태 및 보안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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