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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박남춘 호, 인천특별시대] 4. 미래산업 육성 구상

IFEZ 맞춤형 투자유치 경제성장 新 동력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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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당선인의 민선 7기 경제정책의 화두는 ‘균형’이다. 이는 전국에서 유일한 외국인투자유치 성과를 거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도 예외는 아니다. 박 당선인은 인천경제청에 버금가는 도시재생 총괄전담기구 설립을 예고했는데, 이는 필연적으로 인천경제청 조직 축소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박 당선인의 IFEZ 공약은 3개 지구별 맞춤형 해외투자 유치로 귀결된다. 송도국제도시에는 바이오·의료·교육·연구·문화·관광·MICE를, 청라국제도시에는 로봇산업·제조부품·관광유통을, 영종지구는 복합관광·물류·항공클러스터를 각각 투자유치 업종으로 선정한다는 것이 주요 공약이다. 여기까지는 민선 6기 시절 정책과 큰 차이가 없다.

 

박 당선인은 여기에 더해 특성화된 투자유치사업 집중을 강조했다. 전국적으로 8개나 되는 경자구역, 제주특별자치도의 운영으로 시간이 갈수록 인천의 지리적 차별성 약화가 불가피한 만큼, 전략적 방향 설계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결국, 사업 집중전략은 조직 개편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박 당선인은 전략사업지원 폐지와 투자유지 부문확대와 시 본청과 인천경제청으로 이원화된 MICE 산업 업무의 인천경제청 일원화를 각각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렇게 되면 인천경제청 내 1개 부서 형태의 전략사업담당조직이 대거 축소되는 대신, 1개 팀 형태의 MICE 담당은 시 본청 조직과 합쳐져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이 같은 조직 개편은 앞서 경제청 내부에서도 필요성이 감지됐다. 경제청은 올 초 자체 용역을 통해 오는 2022년까지인 개발계획 완료시기에 따라 매립 및 기반시설, 공사·개발부서 등이 불필요부서가 될 것으로 예측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민선 7기 출범 이후 개발대상지 조성에 따른 부지매각을 주 수입원으로 팽창을 거듭한 경제청의 사업 기조가 큰 폭의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 청년사업 등 미래산업 육성 역시 박 당선인의 핵심 공약이다. 박 당선인은 송도국제도시-남동간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 크리에이티브 벨트(B-MeC 벨트)로 송도국제도시에 한정한 바이오산업 확장, 전문가가 팀을 이뤄 수출기업을 지원하는 ‘수출 원팀 멘토링 사업’, 지역거점 사회적 경제클러스터 10곳 조성을 통한 시민자립형 협동조합·사회적기업 육성, 더드림촌 조성을 통한 청년창업 지원, 인천형 창업 플랫폼을 통한 원스톱 통합지원 및 인천창업기금 조성 등을 내세우고 있다.

 

다만, 박 당선인의 공약은 아직 구상단계에 머무르고 있어 공약 실현을 위한 세부과제 설정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공약사항에 대한 실무적인 논의를 거쳐야 공식적인 발표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청 조직개편에 대한 새로운인천준비위의 한 관계자는 “조직개편에 대한 내부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양광범·이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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