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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道공공기관 ‘키워드’] 경기연구원

경기 새천년·미래 발전 이끌 ‘싱크탱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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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연구원은 도내 중•고등학생의 진로체험을 지원하기 위해 재능기부 형태의 사회공헌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연구원 제공
경기연구원은 도내 중•고등학생의 진로체험을 지원하기 위해 재능기부 형태의 사회공헌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연구원 제공
경기도는 국내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인구, 가장 넓은 면적을 보유한 광역지자체다. 

그만큼 도내에는 31개 시ㆍ군간, 동서남북 권역 간의 크고 작은 갈등과 현안들이 산재해 있다. 이 같은 문제들의 슬기로운 해답을 찾기 위해 경기연구원은 경기도의 싱크탱크로서 정책을 개발하고 다양한 연구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경기연은 경기 정명 천년의 해인 올해 경기도민과 경기도의 발전을 위한 연구를 통해 ‘경기도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종합연구기관’으로서 큰 그림을 그리며 도민 가치를 드높일 방침이다.

■ 경기도민과 경기도 정책 수요를 반영한 전략적 연구 강화

경기연은 지난해 12월 설문조사를 통해 도민들이 원하는 10대 정책 어젠다를 선정, 이 중 올해 추진할 10가지 ‘2018 GRI전략 연구과제’를 설정했다. △재정분권 추진에 따른 경기도 재정운영 대응방안 △신정부의 지방분권 추진방향과 대응전략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스마트시티 전략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기도 서비스 경제 구축 방안 △경기도 전기버스의 효율적인 도입 확대 방안 △4차산업혁명과 환경ㆍ에너지ㆍ보건 관리 △경기북부의 오늘과 미래 △경기북부지역 청년층 좋은 일자리 확대 방안 △경기북부 고용개선 전략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인식조사 연구라는 이번 과제는 올 한해 동안의 주요 이슈를 담은 연구 콘텐츠로서 경기도 발전을 이끌 과제로 수행될 계획이다. 또 경기연은 다가오는 6ㆍ13 지방선거를 대비, 각 정당과 후보자들에게 전달할 경기도 정책과제들을 마련한다.

 

앞서 지난해 경기도와 경기연구원은 도와 시ㆍ군의 71개 주요 현안을 담은 ‘국가발전 전략과제’를 마련, 제19대 대선후보에게 제안했다. 그 결과 이 중 23개가 당시 주요 대선 후보 5명 공약에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경기도의 주요 현안과 그동안 숙원사업으로 남아 있었던 과제들을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경기연은 올해 역시 경기도의 향후 5년을 책임질 정책 어젠다를 마련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새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와 2018년 대통령 신년사 등을 통해 발굴한 경기도 정책대응 전략을 마련 및 본격화되는 개헌 논의에 대한 분권이슈 등도 선도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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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의성 있는 정책연구 수행 및 현안대응 시스템 개선

경기도민들을 위한 다양한 연구와 더불어 경기연은 이를 보다 신속하고 친숙하게 도민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특히 통상 연구가 완료되고 보고서 한 권이 나오기까지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 시의성이 부족하다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대안을 마련했다.

 

이는 도민들의 관심도가 높고 미세먼지 문제 등 시급한 대응이 필요한 정책과제에 대해서는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는 간행물 형태의 ‘정책 브리프’를 발간한다. 정책 브리프는 일반적인 보고서 제작 과정의 3분의 1가량만이 소요, 시의성 있는 대응이 가능해진다는 장점이 있다. 즉 ‘거품을 없앤 제작’으로 보다 빠르고 간결한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또 이슈별ㆍ현안별 대응을 위해 ‘GRI Focus’를 발간한다. 이는 간행물이 아닌 온라인에서 배포되는 형태로, 독자가 알고 싶은 내용, 이해하기 쉬운 내용만을 간략하게 함축한 것이다. 이를 통해 경기연의 연구과제가 도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고 지속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공공투자센터 설립ㆍ운영을 통한 공공투자사업의 비용 및 효과성 제고

올해 3월 경기연 소속 공공투자센터가 출범한다. 경기도가 시행하는 공공투자사업의 전문적, 효율적 관리를 위한 공공투자센터는 경기연에 소속돼 있지만 사업의 타당성 조사 및 재정투자사업의 사전 검토,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적격조사 등을 담당하는 만큼 철저하게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형태로 운영될 계획이다.

 

지난해 경기도의회는 공공투자관리센터 설치 근거를 담은 ‘경기도 공공투자관리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를 통과시켰다. 설치안을 보면 공공투자관리센터는 6명의 전문인력이 배치돼 향후 5년간 약 51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도와 경기연은 공공투자관리센터가 설립되면 예비타당성 심사 및 투ㆍ융자 심사, 민간투자 사업에 대한 평가 등이 효율적으로 이뤄져 도의 대규모 재정투자에 대한 건전ㆍ효용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도가 추진하는 각종 대형 사업들이 좌초되거나 지연되면서 행정력이나 막대한 예산을 낭비하는 사례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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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군수 경기연구원 부원장

“도민 위한 정책 어젠다 발굴 중·장기 과제로 충실히 수행”

“경기도민들을 위한 정책 어젠다를 발굴해 경기도의 발전을 이끄는 연구원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김군수 경기연구원 부원장은 경기연은 경기도민과 경기도를 위한 종합연구기관으로서 중ㆍ장기적인 비전을 담은 전략과제들을 수행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지난해 대선에서 ‘국가발전 전략과제’가 당시 대통령 후보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는데.

예상치 못하게 갑자기 대선을 치르게 되면서 준비과정에서 많은 부분에 미흡한 점이 많았다. 이에 경기도와 경기연구원은 국가어젠다로 경기도의 주요 이슈들을 반영하고자 3개월간 부단한 노력을 했다. 

도와 시ㆍ군의 주요 현안과 숙원사업들을 분석했고, 그 결과 71개의 ‘국가발전 전략과제’를 마련할 수 있었다. 당시 이에 대한 각 후보진영의 반응은 뜨거웠다. 23개 전략과제가 주요 대선 후보 5명 공약에 반영됐고, 최종 문재인 대통령 공약에는 15가지가 반영됐다.

 

연구원의 노력이 대선을 우수한 정책을 갖고 겨루는 정책선거가 되고 경기도의 주요 현안을 이슈화할 수 있는데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올해 지방선거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올해 역시 경기도의 중ㆍ장기적인 비전을 담은 전략과제들을 마련할 것이다.

-경기도를 대표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지난해 주요 성과가 있다면.

지난해 2월 경기도내 공공기관 중 연구업무를 수행하는 기관들과 ‘경기도 공공기관 협력 연구’ MOU를 체결했다. 이는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는 각 기관이 연구결과의 성과를 공유하고 보다 복합적인 연구활동을 하기 위해 추진한 것으로, 도내 연구기관들의 연구협력네트워크가 구축된 것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기관들과 함께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공동 연구를 추진했으며 현재 최종 마무리 작업 중에 있다.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경기도의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커뮤니케이션, 소통을 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도출될 것이다.

 

-연구원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활동 등 다양한 활동도 추진됐는데.

연구원에는 다양한 학문 분야를 총망라하는 박사들이 소속돼 있다. 이에 경기도교육청과의 협의를 통해 도내 중ㆍ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전문적 지식을 전달하는 재능기부 형태의 사회공헌 강좌를 진행,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또 기업 문화의 혁신을 통해 지난해에는 경기도로부터 ‘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이 밖에도 경기연의 다양한 연구결과를 도민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전달하기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추진, 제7회 대한민국 SNS 대상에서 ‘올해의 블로그 대상’을 수상했다.

 

한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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