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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톡톡] 세계태권도선수권 3연패 김태훈 “도쿄 올림픽서 수원시에 첫 금메달 안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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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5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열린 2017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연패를 달성한 김태훈이 태극기를 목에 두르고 경기장을 돌고 있다.연합뉴스
▲ 지난 25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열린 2017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연패를 달성한 김태훈이 태극기를 목에 두르고 경기장을 돌고 있다.연합뉴스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노력해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수원시에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기겠습니다.”

 

지난 25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열린 2017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4㎏급에서 우승, 대회 3연패를 달성한 김태훈(23ㆍ수원시청)은 자신의 목표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되는 날까지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대회 54㎏급 금메달을 시작으로, 2015년 러시아 첼랴빈스크 대회 58㎏급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서 다시 54㎏급으로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김태훈은 동아대 4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해 일찌감치 수원시청 입단을 확정짓고 올 해 실업무대에 데뷔했다.

 

183㎝의 장신으로 체중 조절이 중요한 최경량급에서 3회 연속 대회 최강의 자리를 지킨 김태훈은 “3개월 동안 힘들게 준비했는데 좋은 성과를 거둬 기쁘고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운동을 더 열심히해서 출전하는 대회마다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세계선수권대회는 물론 2014년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아시아경기대회에서도 우승했던 김태훈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1위에 오르면 4대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생애 첫 올림픽 무대 예선 첫 경기에서 태국 선수에 불의의 일격을 당해 패자부활전을 거쳐 어렵게 동메달을 획득한 그는 “아쉽지만 지난 일은 잊었다. 모든 운동선수의 목표는 올림픽 금메달이고 나 또한 가장 이루고 싶은 꿈이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웃을 수 있도록 운동에 전념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더 좋은 조건의 팀들을 마다하고 수원시청을 택한 이유에 대해 김태훈은 “안홍엽 감독님께서 좋게 봐주셨고, 팀에서도 충분히 좋은 대우를 해주셨다. 수원시청은 편하게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팀이기 때문에 선호했고, 꼭 입단하고 싶은 팀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3년부터 줄곧 태극마크를 달고 있는 김태훈은 “오랜기간 태릉선수촌에서 훈련해 지금은 집처럼 편안하다. 선수들에게 최상의 여건이 갖춰져 있어 운동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열심히 해서 더 높은 자리에 서겠다”고 밝혔다.

 

안홍엽 수원시청 감독은 “(김)태훈이는 섬세하면서도 성실하고 승부욕이 강해 꾸준한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태훈이가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고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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