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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광교중앙' 역명 변경 추진... '광교경기도청역' 되나

道, 수원시에 역명 변경 요청... 주민 의견 수렴 등 거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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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사. 경기일보DB

 

수원시에 위치한 신분당선 ‘광교중앙’ 역명을 바꾸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어 최종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이달 초 경기도는 현행 ‘광교중앙(아주대)’ 역명을 ‘광교경기도청(아주대)’으로 변경해달라고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수원시에 요청했다. 시는 신분당선 철도시설관리자인 경기철도㈜에 이를 추진해달라고 전달할 예정이다.

 

역명 개정 절차는 경기철도㈜의 적정성 검토, 시의 주민 의견 수렴 및 지명위원회 심의,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야 한다.

 

국토부의 철도 노선 및 역의 명칭 관리 지침을 살펴보면 역명의 개정은 국토부 장관이 역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하되 ▲행정구역 명칭 ▲인접한 대표적 공공기관 또는 공공시설 명칭 ▲지역 대표 명소 ▲인접 대학교명 등의 기준을 적용하는 것으로 돼 있다.

 

각종 개발사업으로 역세권의 환경이 변화한 경우, 지자체의 요구 등에 따라 합리적인 개정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 역명을 개정할 수 있다. 다만, 주민 반대 등의 사유로 갈등을 유발하면 요청기관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다.

 

도는 역명 개정에 따른 비용 부담액을 내년 본예산안에 반영하는 방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교중앙(아주대) 역명은 신분당선 연장선(광교~정자) 개통 이전 가칭 ‘경기도청(SB05)’역으로 불렸다. 하지만 2016년 1월 개통 시점까지 경기도청 광교청사(2021년 11월 준공)가 완공되지 않아 논란 끝에 현재의 역명으로 결정됐다.

 

이런 가운데 도가 역명 개정을 요청한 사실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면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 중에는 ‘경기도청’ 앞에 ‘광교’를 붙이는 문제도 포함돼 있다.

 

역명 개정은 주변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민감한 사안으로 주민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릴 수도 있어 관련기관 모두 신중한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