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추석 연휴가 시작됐지만, 홀몸 노인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이다. 명절 분위기 속에서 이분들에게 닷새 연휴는 오히려 더욱 고독한 나날이다. 최소한의 안전망이었던 행정복지센터와 봉사자 등의 돌봄과 지원이 중단됨에 따라 이들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을 가능성도 커지며 홀로 연휴를 보내며 고독사를 맞기도 한다.
명절이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이라면, 홀몸 노인들에게는 오히려 부재의 고통이 더 크게 다가오는 시기일지도 모른다. 15일 오후 홀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노인들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