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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 이슈’ 수원FC, 전북 잡고 선두 경쟁 합류한다

최근 3경기 2승1무로 무패 행진…9골·3실점 공·수 균형 ‘탄탄’
‘승부조작 혐의’ 손준호 정상 출전…이승우, 친정팀과 첫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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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 K리그1 2024’에서 3위를 달리고 있는 수원FC가 오는 14일 홈 전북전 승리를 통해 선두권 추격에 나선다. 수원FC 제공

 

선두권을 바짝 추격 중인 수원FC가 A매치 휴식기를 마치고 본격적인 선두 경쟁을 위한 도전에 나선다.

 

3위 수원FC는 오는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0라운드 11위 전북 현대와 일전을 치른다. 수원FC는 최근 3경기서 9골(3실점)을 기록하며 2승1무로 안정적인 공·수 밸런스를 앞세워 전북을 잡고 선두 경쟁에 합류하겠다는 각오다.

 

선봉에는 리그 최다도움(12개)과 5골을 기록 중인 안데르손이 나선다.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 중으로 지난 27라운드 울산전 결승골, 28라운드 제주전 2골·1도움 활약을 펼쳐 8월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이승우가 전북으로 이적하면서 공격을 이끌 선수가 마땅치 않았는데 안데르손이 그 역할을 해내려 노력한 것이 경기장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더욱이 수원FC는 최근 손준호의 중국협회의 ‘승부 조작 혐의’로 영구 제명 징계로 인해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이어서 이번 전북전 승리를 통한 반전이 필요하다.

 

산둥 타이산에서 뛰던 손준호는 지난해 5월 중국 공안에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됐다. 승부조작에 가담하면서 일정 부분 이득을 취했다는 것이 중국축구협회의 주장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위원회를 열어 검토한 뒤 각 회원국에 해당 선수의 징계 내용을 전달하면 손준호는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아직 FIFA의 최종 통보가 이뤄지지 않아 손준호는 정상적인 훈련을 하고있다. 12일 팀 훈련도 정상적으로 소화했고, 구단은 FIFA의 공식 통보가 있기까지는 전북전에서도 뛰게할 방침이다.

 

이에 맞서는 전북은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 창단 이래 처음으로 파이널B 추락이 확정된 상태다. 12개 팀 가운데 11위로 강등권에 처져 있어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한편, 이번 경기에는 지난 여름 전북으로 떠난 공격수 이승우가 적이 돼 처음으로 수원을 찾는다. 이승우는 미세한 부상 후 최근 교체명단에 자주 이름을 올리고 있다. 리그 득점 4위(10골)의 재치있는 플레이로 친정팀을 괴롭힐 전망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