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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 윤곽

경기북과학고 이래 20년만
일반고 전환 2027년 완료
신설은 2030년까지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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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열린 경기도 과학고 신규 지정 및 공모 계획 발표 브리핑에서 현계명 경기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장이 발언하고 있다. 김한울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일반고 전환, 신규 학교 설립 등 방식으로 ‘경기형 과학고’를 지정, 오는 11월 예비 지정 결과 발표에 나선다.

 

경기도내 과학고 신설은 2005년 의정부시 경기북과학고 설립 이래 20년 만으로 일반고 전환은 2027년, 신규 학교 설립은 2030년 완료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11일 남부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과학고 신규 지정 브리핑을 열고 신규 지정 방식과 지역 평가 기준 등을 공개했다.

 

특히 도교육청은 기존 과학고 교육 과정을 탈피, 유치 지역 특성과 교육 수요를 반영하는 독자적인 유형의 과학고를 설립하겠다고 강조했다.

 

과학고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는 지역 일반고 전환과 신설 중 한 가지 유형을 선택, 신청해야 한다. 도교육청은 희망 시·군의 ▲과학고 신청 취지 ▲설립 예산 및 용지 확보 여부 ▲지역 특화 교육 방안 등 20개 세부 영역 평가를 거쳐 오는 11월 예비 지정을 시행한다.

 

일반고 전환으로 지정되는 과학고는 2027년 3월, 신설되는 과학고는 2030년 3월 각각 개교할 예정이다.

 

이번 브리핑에서 도교육청은 예비 지정 학교 수를 특정하지 않았으며 공모 신청 현황과 수준 등을 검토해 확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간담회 등에서 “경기지역 학생 수를 고려하면 과학고는 권역별로 3~4개가 적정한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어 비슷한 규모가 될 가능성이 클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오는 13일 과학고 유치를 희망하는 시·군 및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예비 지정 관련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계명 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장은 “2005년 경기북과학고 개교 이후 20년 만에 진행하는 과학고 신규 지정”이라며 “공정한 공모 과정을 거쳐 과학고를 신규 지정해 이공계 인재를 키우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과학고는 경기북과학고가 유일한 상태며 현재까지 과학고 유치 의향을 밝힌 지자체는 용인·고양·화성·성남·평택·부천·안산 등 12곳이다.